코로나19의 지역사회 집단 감염 상황이 1주일 동안 계속됐던 멜버른 광역권이 7일 신규 확진자 ‘제로’를 기록했다. 6일에는 지역 감염자가 1명 나왔다.
1주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빅토리아 주정부는 “결코 방심할 수 없다”면서 복싱데이 쇼핑객들과 크리켓 경기장 출입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30대 남성이 복싱데이에 채드스톤 쇼핑센터와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호주와 인도의 크리켓매치를 관람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데 따른 전수 조사의 일환이다.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검사본부의 제론 와이마 본부장은 "해당일에 채드스톤 쇼핑센터를 다녀간 쇼핑객이나 크리켓매치를 관람했던 사람 중에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와이마 본부장은 "오늘 즉각 테스트에 응해달라"며 "매우 힘겨운 작업이지만 해당 장소를 다녀간 사람들 중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이상 증세를 조금이라도 느낄 경우 즉각 검사에 응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 주정부는 또 지난 12월 29일, 2개월 여 만에 지역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증세를 보여온 환자 41명 가운데 3명의 확진자는 완치됐다고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6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빅토리아 주내에서는 총 3만2767건의 검사가 실시됐다.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 을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