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에서 연일 기록적으로 적은 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조금 더 일찍 추가 규제가 완화되지 않을지라는 희망을 주민들이 갖기 시작했습니다.
오늘(22일) 빅토리아 주에서는 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된 미스테리한 케이스는 10건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지난 7월 양성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이 최근에 받은 재 검사에서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아주 드문 재 감염 사례를 조사 중입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주총리는 매우 신중하게 이 케이스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앤드류스 주 총리는 “해당 케이스는 아주 신중하게 관리되고 있고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 사람이 처음 감염된 뒤 다시 바이러스가 발현돼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 아니라 재 감염으로 가정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보고된 재 감염 사례는 아주아주 드물다”라며 “장 기간 동안 다시 바이러스가 집요하게 발현되는 것도 이 바이러스의 특징일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 케이스가 양성이든 아니든 관련된 모든 사람을 지치게 하는 소식으로 아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웨스파머스와 커먼웰스 은행, BHP 빌리튼 등 호주의 대표적인 대 기업들이 빅토리아 주 총리에게 주 경제를 재 개방 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에서는 현재의 규제가 지속 불가능하다며,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직장인들을 일터로 복귀시키고 이들을 뒷 받침 할 소규모 사업체들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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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매니아주, 11월 NSW에 주 경계 개방
빅토리아 주의 소매업계는 11월 2일 또는 그전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모든 대 기업들이 빠른 경제 개방 재개를 원하는 목소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닌데요. 호주에서 가장 큰 민간 물류 업체를 창업한 트럭계의 거물 린지 폭스 씨는 ABC 방송에 출연 신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스 씨는 “주 총리는 문제가 되는 상황이지만 필요할 경우 굳건히 그대로 있을 용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문제를 해결해왔다”라며 "모든 국가들이 재 확산 상황에서 처음보다 세 배나 나쁜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은 노동당도, 자유당도 아니고 조국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호주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단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코로나19와의 싸움이기에 본인은 나서서 주 총리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 정부가 이번 주말로 예정된 경마 카니발에 필수 인력 외에 추가 인원이 참석하는 것을 허락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는데, 지역 사회의 반발로 5시간 만에 결정이 번복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 무니 벨리 경주장에서 진행되는 콕스 플레이트 경마 카니발에 약 500명의 마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것을 주 정부가 허락함에 따라 총 1250여 명이 모일 것으로 계획됐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유명 인사들을 포함 수 백 명의 빅토리아 주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례식에도 문상객이 10명 밖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때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경마장에 모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라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마틴 파쿨라 빅토리아 주 경주 장관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파쿨라 빅토리아 주 경주 장관은 “애초에 그런 결정이 내려진 것이 실수였고 번복된 것이 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며 빅토리아 주민들이 아주 힘든 규제 체제 속에 살아왔다는 것을 이해하며 잘못된 결정이었다”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남호주주는 현재 뉴질랜드와 타스만 해협을 건너는 양방향 이동에 대해 격리를 면제해 주는 트레블 버블, 즉, 상호 여행 자유화 합의를 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남호주주는 지난 20일 뉴질랜드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적용됐던 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직항 노선 재개를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호주주에서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자가 격리를 요구받고 있는데요.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 총리는 이와 관련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샬 남호주 주 총리는 “아던 뉴질랜드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남 호주가 얼마나 잘 해 왔는지 남 호주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감염을 시킬 위험이 얼마나 낮은지를 말하려 한다”라며 “지금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남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도 14일의 격리를 해제해 주 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NSW 주에서는 최근 종교 지도자들이 일관되지 않은 규제에 대해 항의한 뒤 금요일인 내일부터 종교 모임에 모일 수 있는 제한 인원도 300명까지 확대됐습니다.
헬스 센터 즉 짐 직원들에 대한 규정도 완화될 것으로 20명 이상이 실내에 있을 경우에만 코로나19 안전 요원이 배치되는 것이 요구됩니다.
NSW 주는 지난 24시간 동안 총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자는 1명, 그리고 나머지 6명은 해외에서 귀국한 호텔 격리자입니다.
브래드 하자드 NSW 주 보건 장관은 추가적인 규제를 완화하기 전 더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자드 NSW 주 보건장관은 화요일 애초에는 총 7401명 밖에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며 이날 밤까지 총 1만 4932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라며 “계속해서 주를 개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 공동체가 심각하게 이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며, 아주 작은 감기 증상만 있더라도 꼭 가서 진단 검사를 받으라”라고 적극 당부했습니다.
이어 퀸즐랜드는 오늘 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브리즈번 북쪽에 위치한 화물선 선원들입니다.
하지만 퀸즐랜드 주 부 총리는 이 화물선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변종을 옮길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다룬 기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스티븐 마일스 보건 장관은 “당국이 브리즈번 정박을 막은 뒤 선샤인 코스트에 위치한 무루러바 항에 정박한 화물선의 선원들을 감염시킨 바이러스의 유전적인 식별을 결정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르다”라고 밝혔습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