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사태 속 노인 요양원 감염 확산 우려

A supplied image obtained on Friday, February 25, 2022 shows Royal Australian Air Force medics Corporal Amy Hutchison (left) and Aircraftwoman Laura Millen assisting aged-care resident Ms Gwen Metcalf at an aged-care facility in southern New South Wales.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들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Source: AAP Image/LAC JOHN SOLOMON/Supplied by Australian Defence Force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이 악화하면서 또 다시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들의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인 요양원 감염 상황

  • 전국적으로 800여 곳 이상의 노인 요양원에서 감염자 발생
  • 매주 100여 명 코로나19로 사망
  • 4차 접종에 주력…15% 증가
  • 의료계 “방문자 규제 강화해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계통인 BA.5 등으로 인한 8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호주 전역에 걸쳐 약 1주일여 동안 일일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는 매일 4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을 종합하면 코로나19 감염자와 위중증 환자 모두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들의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800여 곳의 노인요양원에서 감염사태가 재발했으며, 매주 약 100여명의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들이 코로나9로 숨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정부의 아니카 웰즈 노인요양부 장관은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을 포함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정부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니카 웰즈 장관은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들의 백신 추가 접종률도 최근 증가세이며 4차 접종률도 최근 15%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면서 "현재 노인요양원 관리 기관들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  

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요양원들은 현재 완화된 상태의 방문자 규정 등을 다시 강화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호주전국노인협회의 이안 헨시키 대변인은 "정부 주도로 노인 요양원 방문자 수칙 등을 통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안 헨시키 대변인은 "지난 몇년 전 독감이 창궐했을 당시 정부가 노인 요양원 종사자나 방문객 모두에 대해 독감예방접종을 의무화했다"면서 "지금은 독감과 코로나19가 혼재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통합된 메시지가 아예 없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번주 노인요양원 운영 기관 대표들과 연석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바이러스 통제 교육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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