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중형선고에 호주언론 집중 조명

South Korean pastor Lee Jaerock arrives at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to attend his trial in Seoul on November 22, 2018.

South Korean pastor Lee Jaerock arrives at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to attend his trial in Seoul on November 22, 2018. Source: AFP

자신의 여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 받은 한국의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 대한 1심 판결 결과를 호주 공영 ABC가 집중 조명했다.


호주 공영 ABC 는 스스로를 신으로 칭하던 한 한국의 목사가 자신의 교회 8명의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13만명의 신도가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악용해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한 혐의에 대해 중형이 내려졌다는 겁니다.

기사에서는 지난 4월 5명의 여성들이 제기한 성폭행 혐의가 드디어 종결됐다며, 당시 피해자들은 성관계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요당했다고 코리아 헤럴드가 보도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6부 정문성 부장판사는 이재록의 설교에서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자신을 신격화 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긴 시간 동안 수 십번 성폭행을 당했다”고 법원에서 알렸습니다.

ABC 는 기사에서 수 많은 신도와 자산을 지닌 한국의 대형 교회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몇몇 사람들은 이런 교회들이 광신적인 종교 집단과 유사하다고 본다며, 돈과 육체적인 헌신을 집중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400명의 신도들을 피지로 데려가 강제 노역을 시킨 은혜로 교회 목사 신은주가 지난 8월 체포되기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신은주는 세계의 기긴과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며 신도들을 피지로 데려갔고, 피지에서 레스토랑 여러 곳을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웹 사이트에서 기절, 무료 의료 진단을 약속하고 있다고 ABC 기사는 언급했는데요. 심지어 한 교회는 바닷물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꿀 수 있다고도 명시했다고 합니다. 

2007년 호주 난민 재판소에 따르면 이재록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는 것이 수 차례 기록된 바 있다고 ABC 기사는 언급했습니다.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는 지난 1999년 이재록이 이끄는 만민중앙성결교회를 이단화, 일탈적인 종교 믿음, 부패, 교회 지도자를 둘러싼 섹스 스캔들 등을 이유로 제명했습니다.

같은해, MBC는 이재록의 성추문에 대해 취재를 했지만 서울지법 남부지원으로 부터 방영 금지 통보를 받았고, 제작진은 법원의 명령대로 이재록의 성추문을 고발하는 부분은 편집한 후에 방송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럼에도 이재록의 추총자 측은 명예훼손이라며, 방송국 바깥에서 1,500명이 모여 평화의 시위를 벌였고, 일부 신도들은 방송사 주조정실에 난입해서 점거하는 사태도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재록과 그 추종자들은 교회에서 파문당한 개인들이 보복을 위해 혐의를 제기한 것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ABC 는 보도했습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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