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가 이번 주말로 계획된 2개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금지하기로 한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행동 그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1주년을 맞아 10월 6일과 7일 시위를 벌이기로 계획했습니다. 경찰은 화요일 아침 주최 측과 만난 후 시위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두 집회를 금지하기 위해 주 최고법원에 집회 금지 명령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튼 야당 당수는 시위 개최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임산부를 포함해 1200명이 살상당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시위는 호주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 호주의 8월 소매 매출액이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8월 소매 매출액은 36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을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호주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소매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 성장했고, 이는 7월의 2.3%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호주통계청의 로버트 유잉 비즈니스 통계 책임자는 "올해는 1910년 이후 가장 따뜻한 8월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봄에 주로 구매하는 품목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거시 경제 예측 책임자 숀 랭케이크는 "소득세 감면이 소비자 지출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국회에 재의를 요구한 법안은 모두 24건으로 늘었습니다. 대통령실은 먼저 지역화폐법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강제함으로써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정부의 예산 편성권도 침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야당이 추천한 특검이 야당에서 제기한 의혹을 수사하도록 해 현행 사법 시스템을 훼손한 것이고 대통령의 임명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고, 실시간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해 수사 대상자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와 국회 청문회를 통해 아무런 외압 근거가 없다는 게 밝혀졌는데도 또다시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 군 기지와 정보기관 본부를 겨냥해 미사일 18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자기 방어권 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체제가 추가 보복을 도발할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란의 군사적 보복은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재보복과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모든 직접적 군사개입에 추가 군사행동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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