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중앙은행 이사회는 오늘 9월 이사회를 갖고, 기준금리를 3.6%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8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물가상승률이 연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미 동결할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호주 통계청(ABS)이 두 달 연속 발표한 월별 물가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까지 연간 2.8% 상승한 데 이어 8월까지 연간 3%까지 상승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식품 및 무알코올 음료(3%), 주류 및 담배(6%), 주택(4.5%)이었습니다. 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특정 가격 변동을 완화하는 지표인 연간 절사평균이 호주 중앙은행 목표치인 2~3%의 중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 바 있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호주의 슈퍼마켓 경쟁 구도를 바꾸겠다며 중동 최대 유통기업인 루루 하이퍼마켓을 호주 진출 후보로 직접 초청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며 아랍에미리트에 들러 현지 대형 유통업체 '루루 하이퍼마켓'을 방문했습니다. 루루 하이퍼마켓은 중동 최대 소매 체인 가운데 하나로, 2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알디가 호주 시장에 들어왔던 것처럼, 루루 하이퍼마켓은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며 "이 기업은 호주 생산자들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방 총리의 이번 요청으로 현재 콜스와 울워스가 사실상 독점하는 호주 식품 소매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남호주 지방 지역의 양 떼 목장 모래에서 놀다가 실종된 네살 아동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거스라는 이름의 네 살배기 아동은 토요일 저녁, 윤타에서 남쪽으로 약 40km, 애들레이드에서 북동쪽으로 275km 떨어진 가족 농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합니다. 마크 사이러스 경찰서장은 SES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광범위한 지역의 지상 수색을 완료했으며, 현재 농장 내 댐과 탱크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고국에서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첫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위증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실에서 계엄 관련 문건을 보거나 받은 기억이 없다고 위증한 부분도 고의로 그런 건 아니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되려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만큼, 앞으로 특검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다퉈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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