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부 장관이 호주에 유입된 이민자 수가 “너무 많다”고 시인하면서, 세 가지 주요 원인으로 유학생 및 백패커 증가와 비자 기한 초과 체류자를 꼽았습니다. 호주의 인구가 27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호주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3-24 회계 연도 첫 9개월 동안 호주에 유입된 이주자 수는 38만8000명입니다. 이는 정부가 해당 회계 연도 전체 12개월 동안 유입될 것으로 예측한 39만5000명보다 단 7000명 적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2023-24 회계연도 전체 기간 이민자 유입수는 이제 4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부 장관은 정부가 이민자 수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하는 법안이 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쿼드 정상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논의가 중심이 될 예정으로, 오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인 델라웨어주의 윌밍턴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 관련 사안과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는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후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미국과의 관계는 양국의 공통 가치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의 관계이지, 개인 간의 관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연방 야당의 원전 7기 건설 계획이 일반 가정의 전기 요금을 연간 665달러 인상시킬 것으로 전망된 새로운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원 CSIRO의 GenCost 연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경제 및 재무 분석 연구소(IEEF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자력 에너지가 새로운 발전 방식 중 가장 비싼 형태입니다. 보고서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성된 전기의 요금이 호주 동부 지역의 현재 전기 요금보다 1.5배에서 3.8배 더 비쌀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일반 가정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연간 약 1500달러의 전력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애들레이드에서 AUKUS 핵 잠수함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인 수백 명의 방위 산업 근로자들이 임금과 근로 조건에 항의하며 19일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연방 정부 소유의 조선업체 ASC의 유지보수 근로자들은 서호주 동일 부문 근로자들에 비해 18.5%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호주와 협력하고 있는 영국의 BAE시스템즈(BAE Systems)의 첨단 제조업 직원들도 임금이 정체됐다고 주장하며, 향후 3년 동안 매년 6.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남호주 노조 지부의 스튜어트 고든 부사무총장은 "ASC와 BAE의 불쌍한 남녀 노동자들은 지난 3년 동안 평균 1.5%의 임금 인상만을 받았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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