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익스플레이너: 온라인 판매, 얼마부터 세금을 내야 할까?

2026-08-27_14-27-22.png
온라인으로 물건을 팔아 번 돈은 언제부터 호주 국세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할까요? Credit: Getty / Andrzej Rostek

호주에서 안 입는 옷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팔아 번 돈은 언제부터 호주 국세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할까요?


Published

By Elizabeth Morton

Presented by Sang Jin Park

Source: SBS


Skip to podcast episode content

호주에서 안 입는 옷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팔아 번 돈은 언제부터 호주 국세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할까요?


Key Points

  • 온라인 중고 판매, “얼마”보다 “왜 파느냐”가 세금 좌우
  • 중고 판매가 사업으로? 반복 판매라면 세금 대상 될 수 있어
  • 이베이·아마존 거래, 국세청 은행 거래 정보 요청할수도

호주에서 안 입는 옷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베이와 디팝,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는 물론, 최근 호주 시장에 진출한 빈티드까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팔아 번 돈은 언제부터 호주 국세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온라인 판매액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는 최소 금액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얼마를 팔았느냐보다,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판매했느냐 입니다.

예를 들어 옷장을 정리하다가 과거에 250달러에 산 드레스를, 100달러에 판매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판매자는 100달러를 벌었지만, 실제로는 150달러의 손해를 본 셈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가끔씩 처분하는 정도라면, 일반적으로 사업 목적의 판매라기보다는 개인적인 활동으로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인이나 중고가게에서 옷을 사들인 뒤, 온라인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반복해서 판매하기 시작한다면 어떨까요?

이 경우에는 단순히 집에 있는 물건을 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목적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세청은, 이런 활동을 사업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마나 자주 물건을 사고파는지, 판매 활동이 얼마나 체계적인지, 어떤 기록을 남기고 있는지, 가족이나 친구를 넘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하고 있는지 등이 판단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사업으로 인정되는 명확한 판매액 기준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베이와 아마존은 한 해 동안 총 1만 2천 달러 이상 상당의 상품을 판매한 판매자에 대한 거래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간 판매액이 1만 2천 달러를 넘는다고 해서, 무조건 사업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세청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사업으로 판단되면 판매 수입을 신고해야 하고, 사업과 관련해 인정되는 비용은 공제받을 수 있구요.

결국 세금은 총 판매액이 아니라, 비용 등을 제외한 순사업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또 사업을 시작했다면 호주 사업자번호, ABN이 필요한지, GST 등록 대상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베이나 아마존 이외의 플랫폼에서 판매하면 국세청이 알 수 없을까요?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세청은 매년 6억 건이 넘는 거래 정보를, 다양한 민간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아 납세자의 정보와 대조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직접 정보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스트라이프나 스퀘어 같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결제 시스템을 통해 거래가 확인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국세청이 은행에 거래 정보를 요청할 수도 있구요.

또한 고가의 자동차나 보트, 미술품 같은 이른바 '라이프스타일 자산'을 근거로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생활 수준을 보이는 경우, 자금 출처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개인 물품을 판매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구입한 보석이나, 1만 달러를 초과해 구입한 다른 개인 자산을 되팔아 이익이 발생했다면 그 이익에는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손실을 세금 계산에서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별도의 규정이 적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국 온라인에서 물건을 판다고 해서, 무조건 세금을 내는 것도 아니고, 일정 금액 이하라면 무조건 세금이 면제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내가 쓰던 물건을 단순히 처분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익을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물건을 사고팔고 있는지가 중요 포인트입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웹사이트 또는 유튜브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Latest podcast episode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Stream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