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호주가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PPI∙Pacific Policing Initiative)'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가에서 열린 제53차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승인한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는 향후 5년 동안 태평양 지역의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태평양 도서국들에서 인력을 모집해 호주 북부에 주둔할 다국적 군대를 창설하고, 태평양 전역에 걸쳐 훈련 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호주는 이 계획에 향후 5년 동안 4억 달러를 투입합니다.
- 호주 정부가 유학생 수에 상한제를 도입해 내년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부 장관은 지난 회계연도에 73% 증가한 이민자 수를 억제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내년 유학생 수를 27만 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025년 유학생의 인원을 27만 명으로 제한하고, 그 중 공립 대학교에 14만5000명의 등록을 허용합니다. 이 외 직업 교육 및 훈련 분야에 9만5000명, 사립 대학 및 비대학 고등 교육 기관에3만 개의 자리를 할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케티 갤러허 연방 재정부 장관은 유학생 규모를 팬데믹 이전의 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가 받아들이는 유학생 수가 약 50만 명에서 27만 명으로 축소됨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들은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 대형 수퍼마켓 울워스의 연례 보고서가 오늘 발표된 가운데 2025년까지 '산림 벌채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울워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쇠고기, 종이, 코코아, 커피와 같은 품목을 '산림 벌채 제로' 공급망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린피스 호주 태평양(Greenpeace Australia Pacific) 지부의 선임 캠페인 담당자 젬마 플레즈먼은 매년 1억 마리의 토착 동물이 벌채로 인해 죽거나 다친다며 이 소식을 환영했습니다. 그는 이 같은 목표가 공급망의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글로벌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와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ALDI도 올해 초 토착 삼림을 포함한 모든 생태계 파괴 중단에 앞장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고국에서는 간호법 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어젯밤 긴급 시국 성명을 발표하고 간호법 처리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임 회장은 이번 간호법이 보건 의료 직역 간 혼란을 초래해 보건 의료 체계 붕괴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일방적 추진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눈물을 머금고 의료를 멈출 수밖에 없다고 밝혀 의사들의 총파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의협은 물론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등 다양한 의사 단체들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총파업을 예고하며 각 병원과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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