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최대 마라톤 대회인 '시드니 마라톤'이 런던, 뉴욕, 보스턴, 도쿄, 베를린, 시카고에 이어 7번째 월드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습니다. 시드니 마라톤 측은 오늘 뉴욕에서 시드니 마라톤이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Abbott World Marathon Majors)' 엘리트 시리즈의 7번째 대회로 선정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시드니 마라톤이 런던, 뉴욕, 보스턴, 도쿄, 베를린, 시카고와 함께 마라톤 메이저 대회에 포함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빨리 오래 달리는 선수들을 보기 위한 수만 명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노동당 정부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모든 학생의 학자금 부채를 20%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의 감액에는 상한선이 없으며, 직업교육훈련(VET) 학자금 대출 및 견습 지원 대출금에도 적용됩니다. 해당 계획하에 2025년 7월 1일부터 학자금 부채가 있는 졸업생들이 갚아야 할 금액에서 평균 5520달러가 탕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약 300만 호주인이 학자금 융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이 갚아야 할 총 채무액 중 약 160억 달러가 탕감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2026년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을 이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 돌봄 및 지역사회 근로자들의 일부 야간 근무를 재분류하자는 제안에 대해 노조들이 무책임하고 부주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야간 근무는 일부 돌봄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근무 형태로, 직원들은 현장에서 일정 시간 동안 잠을 자며 대기하지만,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호주 산업 그룹인 AI 그룹은 돌봄 업계에서 숙직 시간을 무급 휴식 시간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고용주들이 추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공정근로위원회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대기 근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합니다.
- 미국 대선이 현지 시간으로 5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 7곳 가운데 4곳을 가져갈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리스가 남부 선벨트 경합주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인데, 다만 지지율 차이가 워낙 박빙이어서 마지막까지 승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올해 미국 대선은 막판까지 양당 후보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인 데다 사전투표자가 많아 '승리 선언'이 나오기까지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플로리다대학교 선거연구소가 집계한 2024년 미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현지 시각 3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천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율
- 1 AUD = 0.66 USD = 906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소나기 가능성. 17도-23도
- 캔버라: 곳에 따라 흐림. 9도-27도
- 멜버른: 맑음. 10도-27도
- 브리즈번: 한 두 차례 소나기. 20도-32도
- 애들레이드: 한 두 차례 소나기. 12도-31도
- 퍼스: 한 두 차례 소나기. 15도-22도
- 호바트: 곳에 따라 흐림. 9도-22도
- 다윈: 대체로 맑음. 26도-35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