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로 지상전을 확대하자 호주 정부가 레바논에 있는 호주인들에게 늦기 전에 떠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토요일에 베이루트에서 키프로스로 향하는 민간 항공편에 500석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출국을 희망하는 레바논에 있는 약 2400명의 호주인들이 호주외교통상부(DFAT)에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팀 왓츠 호주 외무부 차관은 삶의 터전을 떠나는 결정이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왓츠 외무부 차관은 "베이루트 공항은 여전히 열려 있고 민간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데, 민간 항공편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호주 정부는 레바논을 떠나길 원하는 호주인들이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개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레바논 지상 작전에서 전사자가 나온 뒤 이스라엘이 남부지역 전체로 지상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9명의 전사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군이 25개 마을에 추가로 소개령을 내렸습니다. 애초 제한적이고 국지전인 작전을 선언했지만, 상황에 따라선 내륙 깊숙이 진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이스라엘 북부 국경엔 대규모 탱크와 병력이 집결해 작전 확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투가 격렬해지면서 과거처럼 장기전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는 지금까지 28명의 의료진을 포함해 거의 2000명이 숨졌습니다.
- 연방 정부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게 10월 7일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앞서 집회를 금지하기 위해 주 최고법원에 집회 금지 명령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집회 주최 측과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NSW 경찰과 시위 주최 측은 10월 6일 시위는 대체 경로로 진행하고, 10월 7일 시위는 철회하되 사람들이 모여 차분히 서서 추모와 연대의 뜻을 나타내는 행사로 대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연방 경찰 및 NSW 경찰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주말에 호주 전역에서 예정된 친팔레스타인 행사에서 불법 행위가 목격될 경우 관용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고국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재의요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그리고 지역화폐법의 재표결 투표를 진행합니다. 여야 모두 재통과는 어렵다, 즉 부결될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세 법안이 다시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의원 전원이 출석했을 경우 20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108석을 가진 여당에서 8표 이상 이탈해야 한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이탈표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세 법안을 부결시키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에도 특검법을 부결시키면 국회 입법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율
- 1 AUD = 0.68 USD = 912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한 두 차례 소나기. 16도-27도
- 캔버라: 소나기 온 뒤 갬. 10도-21도
- 멜버른: 소나기. 12도-19도
- 브리즈번: 맑음. 14도-30도
- 애들레이드: 소나기. 12도-19도
- 퍼스: 소나기 가능성. 13도-22도
- 호바트: 한 두 차례 소나기. 11도-18도
- 다윈: 소나기 가능성. 25도-35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