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 금리를 4.35%로 8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결정입니다. 호주의 9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8% 오르며,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여 호주중앙은행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3%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여전히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너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은행은 기조적 인플레이션(underlying inflation) 추세를 여전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에너지 보조금과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둔화됐지만,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 호주의 4대 은행 모두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시점을 내년 2월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본투표가 미 동부시간 5일 오전 0시, 호주동부표준시(AEDT∙일광절약시간)로 5일 오후 4시에 시작됐습니다. 4시를 기점으로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첫 개표와 출구조사는 호주동부표준시로 6일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대선은 수십 년만의 초박빙 승부인 데다 사전투표 참가자가 많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는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호주와 미국의 관계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데 확신한다며,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을 구매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획 역시 대선 결과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향후 10년 동안 연간 국방 인력을 거의 두 배로 늘려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온 후, 호주 국방부가 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추가로 6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알바니지 정부는 6억 달러 규모의 국방 인력 전략의 일환으로 현금 보너스 제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연방 정부는 오늘 호주방위군 모집 및 유지 패키지인 '2024 국방인력계획(2024 Defence Workforce Plan)'을 발표했습니다. 2023년에 시작된 이 시험 프로그램은 복무 기간이 끝나가는 정규 인력이 추가 3년 연장을 약속하면 5만 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합니다.
- 원주민 옹호자들이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신임 퀸즐랜드 주총리가 진실 말하기 및 치유 조사위원회를 폐지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퀸즐랜드 주민들이 진실 말하기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크리사풀리 주총리는 지난주 언론을 통해 조사위원회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 결정을 조슈아 크리머 조사위원회 위원장과 먼저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같은 발표 후 며칠 동안 원주민 공동체와 인권, 교육 및 법률 단체들이 실망감을 표명하며 재고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블랙독연구소(Black Dog Institute)의 퍼스트네이션스 전략 책임자 클린턴 슐츠는 "진실 말하기 및 치유 위원회를 폐지함으로써 정부는 최근에야 열렸던 치유의 길을 닫아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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