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정부가 레바논을 떠나려는 호주인들을 계속 지원하는 가운데 베이루트에서 오늘 호주인을 태운 두 편의 항공기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호주 정부는 1200명 이상의 호주인과 그 직계 가족이 레바논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해 왔고, 현재 출국을 희망하는 등록된 인원은 약 4000명에 달합니다. 키프로스를 통해 레바논을 탈출한 첫 번째 그룹이 어젯밤 시드니에 도착했으며, 며칠 내에 라르나카에서 시드니로 향하는 콴타스 항공 두 편이 운항될 예정입니다. 아만다 리쉬워스 사회서비스부 장관은 레바논의 안보 상황이 향후 귀국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호주가 직면한 가장 큰 안보 문제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아닌 기후 변화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호주 안보 지도자 기후 그룹(Australian Security Leaders Climate 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기후 변화로 인한 위협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미래 안전을 위협하고, 수십억 달러의 비용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인 크리스 배리 전 호주 방위군 참모총장은 호주가 기후 변화의 안보적 위험을 외면하고 있어 국가로서 취약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전 네덜란드 국방참모총장이었던 '국제 기후 안보 군사위원회'의 현 의장인 톰 미덴도르프는 네셔널프레스클럽 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현재와 미래의 도전과제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연방 정부가 이민 구금 제도에 대한 새로운 법적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난민희망자자원센터(Asylum Seeker Resource Centre)는 남수단 난민들을 대신해 4일 집단 소송을 제기했으며, 난민 지위가 확정된 후에는 난민 신청자들이 구금에서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연방대법원은 추방될 곳이 없는 사실상 무국적 상태의 난민을 난민수용소에 무기한 구금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고, 당시 150여 명이 사회에 방면된 바 있습니다. 난민희망자자원센터의 한나 딕킨슨 변호사는 부당 구금에 대한 보상 청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국인 싱가포르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의 국가 원수인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뒤 로렌스 웡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 정상은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해서 에너지와 바이오 등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이 함께 조약과 MOU 서명·교환식을 갖고,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반세기 동안 교역과 투자 중심으로 협력해 온 한-싱가포르 관계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 수준을 확장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라오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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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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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 오후 들어 맑아짐. 13도-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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