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가 항공사 제트스타가 한국의 제주항공과 손잡고 올해 12월부터 서울-골드코스트 간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호주와 한국을 잇는 저가 직항노선이 처음으로 탄생하게 된 건데요,
퀸스랜드 주정부는 이번 직항 개설 합의로 향후 3년간 1억 7600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창출되고 2천 개에 가까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케이트 존스 퀸스랜드주 관광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이 퀸스랜드주에 중요도가 높은 시장이고 신규 서비스 운항으로 중요한 노선의 수용력이 증대될 것”이라며 “한국이 외국인 방문객과 지출 규모에서 여섯 번째로 큰 시장이고 최근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방문자 59000명이 퀸스랜드주에서 2억 38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3월 발표된 새 관광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골드코스트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트스타 그룹 가레스 에반스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행 저가 항공편 도입으로 한국이 많은 호주인 여행자의 버킷 리스트에서 1위로 순위가 뛸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과 주변 지역이 방문객에게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생기 넘치는 밤 문화, 먹거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골드코스트-서울 직항노선 첫 취항일은 12월 8일이고,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주 3회 운항됩니다.
항공료는 왕복 9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트스타는 이 직항노선 개설을 기념해 오늘(5월 3일) 정오부터 12시간 동안 편도 항공권을 최저 179달러에 판매하는 특가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