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소지하고 등교해야 했던 장애 어린이…

The mother told the disability royal commission public hearings all five of her children struggled with bullying from both students and teachers.

The mother told the disability royal commission public hearings all five of her children struggled with bullying from both students and teachers. Source: Getty Images

장애인 학대에 대한 로열커미션의 타운스빌 공청회에서 장애 학생이 학급에 포함되는 것을 많은 교사들이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의 장애인 자녀를 두고 있는 한 어머니가 장남이 괴롭힘 당하는 것이 두려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 칼을 소지하고 등교했다고 말했다.

특수교육 교사인 그녀는 타운스빌에서 열린 장애인 학대에 대한 로열커미션 공청회에서 장애를 가지고 있는 그녀의 다섯 자녀 모두 학생과 교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언어 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의 경우 교사가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해 자리에 앉아서 소변을 흘리는 등 수업 중 장애 학생들이 화장실에 가지 못하도록 조치한 교사도 있었다.

그녀는 “이는 정신적 외상을 초래하는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녀의 세 자녀는 사립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았음에도 교사들은 장애 학생에 대한 이해 또는 그들의 상황을 감안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은 매직펜(markers)을 학생들에게 던지거나, 장시간 서 있도록 의자를 치우거나, 숙제가 “너무 엉망”이라며 갈기갈기 찢기도 했다.

한 교사는 다른 학생들 앞에서 한 장애 아동을 “멍청하다(stupid)"고 반복적으로 조롱하기까지 했다.

다섯 장애인 자녀를 둔 이 어머니는 “훌륭한 교사들”도 있지만 학급에 장애 아동이 포함되지 않기를 바라는 교사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교장과 행정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된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들은 장애 아동이 통합(교육) 환경에서 가르침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장애 아동은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고 한탄했다.

이어 “이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학대, 무시, 착취에 대한 타운스빌 공청회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라이프라인(Lifeline) 13 11 14번, 자살예방콜백서비스(Suicide Call Back Service) 1300 659 467번, 또는 키즈헬프라인(5세에서 25세) 1800 55 180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더 많은 정보는 비욘드블루 웹사이트(Beyond Blue.org.au)와 라이프라인 웹사이트(lifeline.org.au)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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