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드니 채스우드의 더 콘코스 콘서트홀에서는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이 라 메르 에 릴 (La Mer et L'Île ․ 바다와 섬)의 클래식 선율로 승화됐다.
바다와 섬이란 의미의 라 메르 에 릴 (대표 이함준)은 2012년 5월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문화예술과 학술활동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100여명의 예술가와 학자들에 의해 창립됐다.
싱가폴에 이어 시드니를 방문한 라 메르 에 릴은 홍콩 연주를 앞두고 있다.
수준 높은 연주로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 시드니 콘서트에서는 독도와 동해의 아름다운 영상을 배경으로 김정권의 [오래된 노래에 부친 환상 변주곡: 대한 해의 꿈], 강종희의 [바이올린 해금 첼로를 위한 바다의 아침], 최명훈의 [메조 소프라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독도, 두 개의 귀]가 전반부를 장식했고, 푸치니와 비제의 아리아, 드 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가 이어지며 객석의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다. 해금과 첼로 피아노가 들려준 이흥렬 작곡 섬집 아기는 특히 한인동포 관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조국사랑독도사랑호주연합회(회장 고동식)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에는 한인동포성악가 테너 김창환이 특별 출연했다.
SBS 한국어프로그램이 라 메르 에 릴 이함준 대표와 최연우 예술감독 및 앙상블 단원들을 리허설 현장에서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