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호주군은 최소 1만 7천 명이었으며, 340명이 사망하고 최소 1천 2백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를 맞아 호주왕실3 대대가 속했던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이 북면 일대에서 1만여 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승전을 거둔 전투입니다. 이 전투에서 32명의 호주장병이 목숨을 잃고 5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3명은 전쟁포로가 됐으며, 같은 해 10월 벌어진 마량산 전투에서는 20명의 호주군이 전사하고, 8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더웨스트오스트레일리안은 가평전투를 한국 전쟁의 가장 중요한 전투 중의 하나였다고 소개하면서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8명의 참전 용사 가운데 두 명의 서부호주 주 출신을 소개했습니다.
가평전투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당시 21세에 불과했던 존 머피 씨는 이제 87세가 됐습니다.
머피 씨는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전투에 참전했지만 결코 그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많은 호주 장병들을 대표하는 것은 가슴 아픈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