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지동원, 독일 분데스리가·K리그·런던올림픽 등 풍부한 경험 바탕으로 매카써 FC 합류
- “새로운 도전과 가족과의 생활 위해 호주행 선택”… 팀 내 리더 역할도 기대
- 호주 축구의 강한 피지컬과 체력 중심 경기 스타일에 적응 중, 10월 A리그 출격 준비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33) 선수가 호주 시드니 남서부를 연고로 하는 A리그 구단 매카써 불스 FC에 합류하며 팀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 K리그 수원 삼성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한 지 선수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과 다수의 A매치 출전 경험을 지닌 베테랑 공격수입니다. 지 선수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도전을 호주에서 이어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9일 호주 공영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 선수는 지난 8월 초 호주에 입국해 한 달째 매카써 FC 훈련에 적응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새로운 도전을 좋아했다”는 지 선수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라 호주행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지 선수는 호주 선수들의 강한 피지컬과 빠른 공수 전환에 놀랐다며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뛰는 양이 많아 체력적으로 강한 리그라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매카써 FC에서 훈련 중인 지동원 선수 Source: Supplied / Macarthur FC
끝으로 지 선수는 “A리그가 호주에서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다고 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저희 경기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매카써 불스 FC는 오는 10월 17일 개막하는 2025/26시즌 Isuzu UTE A-League에서 지 선수를 앞세워 한층 강화된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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