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레이너: 5월 호주 입국자 분석 ‘한국에서 온 사람은 어느 정도?’

Several travellers are seen milling about in an dimly lit airport terminal.

Persons transit in a airport terminal Source: Getty / WillSelarep / Guillermo Perales Gonzalez

5월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주에 입국했을까요? 호주를 떠나 해외로 여행을 간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또한 단기 방문 목적으로 호주에 온 사람 중 한국 사람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Key Points
  • 5월 호주 입국자 165만 9,520명… 지난해 5월에 비해서 12.2% 증가
  • 출국자 167만 9,750명 …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 7.7% 늘어
  • 로이모건, 호주인 중 23% “앞으로 12개월 안에 해외여행 떠날 계획”
호주통계청이 올해 5월의 입출국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5월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주에 입국했는지? 혹은 출국했는지?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5월에 호주에 입국한 사람은 165만 9,520명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서 12.2%가 늘었습니다. 호주에서 해외로 출국한 사람의 수는 이보다 많은 167만 9,750명이었고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7.7%가 늘었습니다. 5월에는 호주 입국자보다 출국자의 수가 2만 명 정도가 더 많았네요.

로이모건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호주인 중 23%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활비 압박이 이어지고 있고 소비자들의 신뢰 지수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호주인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의향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하네요.

호주를 떠나는 출국자 수뿐만 아니라 호주에 입국하는 사람의 수 역시 증가세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호주 이민 시스템이 여전히 통제가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호주의 이민 시스템을 고치고 이민자의 수를 조정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지만, 연방 정부가 내놨던 추정치가 이미 초과한 상태라는 겁니다.

5월에 호주에 입국한 약 166만 명 중에 입국 목적을 관광과 방문 등으로 적은 사람은 약 65만 명이었는데요. 전체 입국자의 40% 정도입니다. 해외에 나갔다가 호주 집으로 돌아온 사람은 98만 명 정도로 전체 입국자의 58% 수준이었습니다. 이밖에 호주에 살기 위해, 영주 입국 목적으로 호주에 온 사람은 1만 1,740명이었습니다.

5월에 호주로 여행을 온 사람의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있기 전인 2019년 5월보다는 8.5%가 낮았는데요, 아직 코로나19 이전의 관광객 수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5월에 호주에 여행을 온 사람 중 19%는 뉴질랜드 사람들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5월에 호주에 들어온 관광객 중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 수를 기록한 톱10 국가는 어디일까요?

1위는 11만 7,250명을 기록한 뉴질랜드, 2위는 6만 7,350명을 기록한 중국, 3위는 4만 7,940명을 기록한 인도, 4위는 4만 3,100명을 기록한 싱가포르, 5위는 4만 2,360명을 기록한 미국이었습니다. 영국에 이어서 한국은 7위를 기록했는데요. 5월에 호주에 단기 방문 목적으로 호주에 온 사람은 2만 4,140명으로 2만 3,220명을 기록한 8위 일본에 비해서도 그 수가 더 많았습니다.
2.2 Short-term visitor arrivals, Australia - top 10 source countries(a).jpeg
Credit: ABS, Overseas Arrivals and Departures, Australia May 2025
5월에 한국에서 호주에 온 한국인 방문객 수는 2019년 1만 8,830명보다는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5월에 기록했던 2만 7,000명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호주에 단기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간 곳은 뉴사우스웨일스주였습니다. 22만 7,360명이고요 이어서 15만 1,600만 명을 기록한 빅토리아주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퀸즐랜드주, 남호주주, 서호주주, 태즈매니아주의 순서였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로 호주에 입국한 단기 방문객 22만 7,000여 명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이 있기 전인 2019년 5월보다는 약 9.8%가 낮은 수준입니다.

계속해서 5월에 호주에 입국한 유학생 수는 어느 정도였는지도 살펴보죠.

5월에 호주에 입국한 유학생 수는 3만 9,21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는 1,200명이 늘었습니다. 이들 3만 9,210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건 대학교 학사 학위 즉 Higher Education으로 2만 6,210명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수는 기술 교육 기관에 유학을 온 학생으로 6,590명입니다. 이밖에 ELICOS 즉 영어 공부를 위한 유학생 수는 1,720명, 초중고등학교로 유학을 온 학생 수는 370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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