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날인 오늘 NSW, 빅토리아, 남호주 및 태즈매니아주에 걸쳐 150건 이상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거친 바람과 뜨거운 기온이 새해 전날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 남부 지역의 소방관들은 또 한번의 극심한 화재 발생 환경을 맞아 대비 태세 중이다.
새해 전날인 현재 NSW, 빅토리아, 남호주, 태즈매니아주에서 150건 이상의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산불 시즌 동안 NSW주에서만 900채 이상의 주택이 소실됐다고 확인했다.
일부 주에서는 오늘(31일) 고온과 건조한 바람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주택 피해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NSW주에서는 서던 레인지스(Southern Ranges)와 일라와라(Illawarra) 지역에 ‘최대 위험(extreme) ‘ 수준의 화재 경고가 예상되며, 시드니, 헌터, ACT 및 먼 남부 해안을 포함한 주변 지역은 ‘심각(severe) 수준’의 화재 위험이 경고됐다.
또 강한 서풍이 예상되면서 동부 해안가 지역 사회가 산불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다.
사우스 코스트에서는 코바고 마을의 주요 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태다.
시드니를 포함해NSW 주 21개 권역의 화재 지역 중 절반 이상에 불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100건 가까운 화재 발생 건 중 수십 건이 통제 불능 상태다.
빅토리아주에서는 바람과 번개로 인해 통제 불능 상태의 산불이 밤새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 내 동부 지역의 재산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토리아주 이스트 깁슬랜드에서는 20만 헥타르 이상이 불에 탔으며, 이 지역에서 발생한 번개로 인해 밤새 수백 건의 새로운 화재가 발생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불 통제관 크리스 이글 씨는 예측했다.
이글 씨는“화재 건수가 엄청나고 활동성이 강하며 단지 규모만으로도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확히 몇 건의 화재가,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남호주주는 서늘한 날씨를 기록하고 있어 지친 소방대원들이 여러 곳의 산불 진화 작업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에 재앙적 산불 위험 단계가 발령됐던 캥거루 아일랜드와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는 여전히 화재에 대한 ‘주의 및 행동’ 명령이 발효된 상태다.
또 태즈매니아 주는 어제 40도까지 오르며 기록적인 고온으로 인해 두 건의 산불이 발생해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월요일 오후 더웬트 밸리 상류 지역의 펠햄(Pelham)과 태즈매니아 북동부 핑갈(Fingal) 마을 근처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인해 화재 비상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면서 비상 경보는 하향 조정됐다.
월요일인 어제 호바트는 수은주가 40.8도까지 오르며 12월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