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요가 강사가 건설 노동자보다 많다?… 이민 논쟁 휩쓴 ‘요가 강사’ 공방

Members of the NSW Parliament and staff take part in a special yoga and meditation event to celebrate the 9th International Day of Yoga,
알바니지 정부는 최근 수년간 호주에 들어온 요가 강사가 건설 노동자보다 많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호주 이민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서 뜻밖의 직업이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로 ‘요가 강사’입니다.


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Sang Jin Park

Source: SBS


Skip to podcast episode content

호주 이민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서 뜻밖의 직업이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로 ‘요가 강사’입니다.


Key Points

  • 버크 장관, ‘요가 강사 비자 우선’ 주장 정면 반박
  • “건설 노동자 4,500명 → 15,000명”…호주 정부, 건설 인력 도입 규모 3배 확대
  • “요가 강사 4명 vs 건설 노동자 수천 명”…팩트체크로 드러난 이민 논쟁의 실상

호주 이민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서 뜻밖의 직업이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로 ‘요가 강사’입니다.

야당인 자유당,국민당연합은 지난 2024년부터 노동당 정부가 주택난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건설 노동자보다 요가강사를 우선적으로 호주에 데려오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특히 벽돌공과 페인터, 지붕공, 석공 같은 건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요가 강사에게 비자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것이 야당의 주요 공격 논리였습니다.

이 주장의 발단은 2024년 연방정부 산하 기관인 ‘Jobs and Skills Australia’의 자료를 인용해 요가 강사를 수요가 높은 직종으로 분류했다고 언론이 보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토니 버크 연방 내무부장관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이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버크 장관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현 정부가 집권한 이후 호주에 들어온 요가 강사는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건설 노동자의 경우 정부가 도입 규모를 기존 약 4,500명에서 1만5천 명으로 세 배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통신의 팩트체크에서도 야당의 주장과 실제 통계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이후 호주에 입국한 요가 강사는 단 4명으로 확인된 반면, 같은 기간 숙련 비자를 통해 입국한 건설 노동자는 수천 명에 달했습니다. 다만 이 4명 역시 모두 요가 강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해당 직종 분류에는 농구나 크리켓 등 다른 스포츠 지도자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가 강사가 숙련 비자 대상에 포함된 것은 2022년 당시 모리슨 정부가 인도와 체결한 무역협정의 영향입니다. 해당 비자 자리는 인도 국적자에게 할당돼 있었습니다.

버크 장관은 이른바 ‘요가 강사 논쟁’이 작은 사안이긴 하지만,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되면서 호주의 이민과 주택 문제에 대한 정치적 논쟁이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호주의 주택난과 이민 규모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 속에서, 실제 입국자 수와 정치권의 주장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요가 강사’ 논쟁이 부상된 상황입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웹사이트 또는 유튜브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Latest podcast episode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Stream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