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어스 코먼 연방 재정 장관에 대해 대가성 무료 가족여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코먼 장관은 자신은 “정말로” 항공료를 냈다고 “생각”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코먼 장관은 지난해 1월 무료로 싱가폴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진 후 당시 항공료 2780달러를 뒤늦게 지급했습니다.
코먼 장관은 오늘 성명을 통해 “2017년 7월 헬로월드를 통해 예약한 여행은 상업적 조건이었고 당시 내가 지시한 대로 즉시 내 신용카드로 비용이 청구됐어야 했고, 정말로 그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코먼 장관이 여행 예약을 하기 불과 몇 주 전 자유당 재정책임자 앤드류 번스 씨가 운영하는 여행사인 헬로월드가 2100만 달러 규모의 정부 여행 계약을 수주하면서 대가성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코먼 장관은 자신은 이 업체의 선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선정 절차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킴벌리 키칭 노동당 상원의원의 계속된 질문에 코먼 장관은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여행사의 사장인 번스 씨를 통해 직접 예약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누구랑 얘기했습니까?” //코먼: “번스 씨와 했습니다.” // “번스 씨와 직접 얘기했습니까? 그가 사장이죠, 맞습니까?” // 코먼: “네, 맞습니다.” // “ASX 상장사 사장인데, 직접 여행 예약을 받았습니까?” // 코먼: “그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 “시가 총액 규모로 717위인 회사인데, 사장이 직접 예약을 받았다는 겁니까?” // 코먼: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하는 것뿐입니다.”]
헬로월드의 최고 재무책임자는 코먼 장관에게 비용이 청구되지 않은 것은 업무상 실수이며 자사 내부 시스템에 코먼 장관의 부채가 미지급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애초에 무료 항공권을 받은 것이 아니고 그 업체가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었지만, 비용이 청구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코먼 장관이 그 비용을 지급했다.”며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헬로월드의 계약 수주와 코먼 장관의 여행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대가성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