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Chef Chan Il Park

Source: google images

이번주 북클럽에서는 글 쓰는 요리사로 불리는 박찬일 셰프의 음식 에세이 를 소개한다.


흔히 밥심이라는 말을 합니다. 밥 많이 먹고 힘내라는 뜻이 담겨있지요.

화나고 힘들고 괴롭고 탈진하고 마음이 헛헛할 때, 뭔가 맛있는 것을 찾아 먹어야만 지금의 이 헛헛함이 해결될 것 같다는 환상을 갖게 되는 것.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정서적 허기((emotional hunger)라고 합니다.

이왕이면 맛있는 것을 먹고 싶고, 또 함께 나눠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고 그렇게 하면 실제 마음이 풀어지고 뭔가 채워지는 기분이 드는데, 헛헛하고 지친 마음에 당이 돌면서 뇌가 활성화되고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만족감은 실제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면서 자율신경계를 의학적으로도 안정화 시킵니다.

기자로 일하다 이태리에서 정통 이탈리아 요리와 와인을 배우고 돌아와 여러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한 쉐프이자 글장이인 저자 박찬일은 이 책에서 어릴 때의 추억들을 소환해 하나하나의 음식들과 매치 시키며 자신만의 소울 푸드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게 하는 추억의 맛에 관한 맛깔난 이야기 보따리이야기,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의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를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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