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여 년간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경제, 사회, 정치적 성취를 기념하고 양성평등이 진전을 보이지 못한 부문을 되돌아보는 날이었다.
올해 주제는 '평등을 위한 서약'으로 이 주제에 맞춰 양성평등을 더 빨리 실현하기 위해 의미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서약을 받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로라 비달씨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는 강제 결혼에 대한 호주의 접근을 확대하는 것이 여성과 소녀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다음 과제라고 강조한다.
지난 18개월 동안 호주 연방 경찰은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 일어난 강제 결혼 41건을 조사했고, 놀랍게도 그 가운데 32건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관련돼 있었다.
호주에서 강제 결혼이 얼마나 횡행하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는 거의 없지만, 유엔 인구기금은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4천만 명의 소녀가 아동 신부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