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웡 외무장관 "UNRWA 직원 하마스 연루 의혹, 추가 증거 모색"

PENNY WONG PRESS CLUB ADDRESS

Australian Foreign Affairs Minister Senator Penny Wong addresses the National Press Club in Canberra, Monday, April 17, 2023. (AAP Image/Lukas Coch)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페니 웡 외무장관은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다수 직원이 하마스와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추가 증거가 제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의 페니 웡 외무장관은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다수 직원이 하마스와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추가 증거가 제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즉, 이스라엘 측의 의혹제기가 아직 명백한 사실로 드러난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추가 정보 제공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유엔 기구 내에 하마스가 침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가 우리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게 있다면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구호기구로, 가자지구에서 직원 약 1만3천명을 고용해 학교와 의료시설, 기타 구호시설을 운영하고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유엔은 이 중 신원이 확인된 9명을 해고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 호주 및 유럽 주요 국가들은 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UNRWA 직원의 약 10%가 하마스 및 팔레스타인의 다른 이슬람 무장 조직과 연관됐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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