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터지 자유당 의원 사임, 멜버른 애스톤 지역 보궐 선거 실시

Australian citizenship

Former minister Alan Tudge resigns from politics, citing health and death threats Source: AAP

자유당의 알란 터지 전 교육부 장관이 사임함에 따라 멜버른의 애스톤(Aston) 연방 지역구에서는 빠르면 다음 달 보궐 선거가 실시됩니다.


Key Points
  • 전 교육부 장관인 알란 터지 자유당 연방 의원, 사임 발표
  • 불륜 스캔들 이후 지난 2년간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
  • 애스톤 지역, 빠르면 다음 달 보궐 선거
자유당 연방 의원이자 전 교육부 장관인 알란 터지 의원이 연방 의회에서 사임합니다.

터지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스캔들에 시달렸고 심지어는 지난주까지 살해 위협을 받았다며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12년 동안 지역구를 대표했던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명예였다”라고 말했습니다.

터지 의원은 “다음 주부터 의회에서 사임할 것”으로 “쉬운 결심이 아니었지만, 본인의 건강과 가족, 그리고 다른 이유 등에 있어 필요한 결정이었고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월 부친상을 겪은 뒤부터 자신의 사임 의사를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알고 있었다며, 18살, 16살인 두 딸은 10대로써는 경험하지 않았어야 할 살해 위협 등의 일을 참아내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연방 의원으로 활동해 온 터지 의원은 작년 총선에서 11% 이상이나 표를 잃고 2.8%의 적은 표 차로 겨우 지역구를 지켜냈습니다.

터지 의원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터쥐 의원이 지난 2021년 12월 자신의 보좌관인 레이첼 밀러 씨와 동의하에 불륜을 저지른 것이 발각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터지 의원은 장관직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밀러 씨는 터지 의원이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했고 납세자의 돈으로 합의금 65만 달러가 밀러 씨에게 쥐어졌습니다.

학대 혐의에 대해 터지 의원은 격렬히 부인해왔으며 작년에 진행된 조사에서는 터지 의원이 불륜으로 장관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제시된 증거가 명확한 행동 강령 위반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터지 의원의 지역구인 애쉬톤 지역구에 대한 보궐 선거에 지난 총선에서 인근 쿠용(Kooyong)지역구에서 떨어진 조쉬 프라이든버그 전 재무 장관이 정치 복귀를 위해 출마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투자 은행인 골드만 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임 자문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프라이든버그 전 재무 장관은 자신의 출마를 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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