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코스트의 한 여행사가 겁이 없는 여행자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여행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죠. 바로 북한인데요.
골드코스트 블러틴은 지난 달 28일 기사를 통해 퀸슬랜드 네랑 지역에 위치한 여행사 Travel Masters 를 소개했는데요. 이 업체는 지난 8년 동안 매 8월 은둔의 국가 북한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소규모 그룹에 대해 맞춤형 관광을 제공해 왔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올해에도 북한 관광은 계속됐다고 하는데요. 2016년과 올해 북한 여행을 이끌었던 Travel Masters의 닐 커비 사장은 내년 8월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비 사장은 골드코스트 블러틴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여행은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그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던지 간에 인간적인 유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 관광이라고 하면, 정해진 곳을 방문하고, 정해진 행동을 해야 하는 트루먼 쇼 스타일이라고 오해하지만 사실과는 멀다”면서, “북한 주민들과 상호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고, 북한주민들이 외국인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의심하는 경향이 있어 몇몇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대 부분은 다른 외국 문화에 대해서 알고, 음악을 들어보고 그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하는 등 아주 따뜻한 사람들, 따뜻한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사장이 주로 하는 북한 여행은 13일 정도로 꾸며지는데요. 먼저 브리즈번에서 중국 광저우로 날아간 뒤, 상하이를 거쳐 단동에서 기차로 북한에 들어갑니다. 여행객들은 북한에서 5일간 체류한 뒤 고려 항공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하게 되는데요. 북한에서는 정부에서 나온 2명의 관광 가이드랑 생활을 하게 됩니다.
커비 사장은 “주로 북한 여행이 나이가 많은 여행객들이나 은퇴한 커플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한국전 이전에도 상당한 역사가 있었다”는 것에 놀라곤 하는데, 한반도는수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수백년된 선대 왕들의 무덤등의 볼거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 여행은 현대 역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북한은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강조했습니다.
Travel Masters는 26년 전 골드 코스트에서 처음 창설됐는데요. 커비사장은 골드코스트 라디오 94.1FM에서 주말 여행 프로그램을 공동진행하고 있기도 한다고 합니다.
골드 코스트의 여행사 Travel Masters 아직도 북한 여행을 호주내에서 공식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 놀라운데요. 아무쪼록 커비 사장께서 말씀하시는 것 처럼 안전한 북한 여행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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