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 20대 중반에 노동당 사무총장의 중책을 맡은데 이어 만 서른살의 나이에 연방상원의회에 진출해 2선의 관록을 수립한 노동당의 전략통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이 순풍의 질주 끝에 최악의 역풍에 직면했습니다.
먼저 먼저 이번 사태의 진앙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들으신대로 중국계 업체로부터 자신의 출장비 초과분 1,670달러를 지급받은 의혹에 휘말렸는데요, 이 의혹을 시작에 불과했습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한 병에 700달러 짜리 고급 와인 2병을 중국계 후원자로부터 선물로 받았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았고, 다스티야리 의원의 법정 비용 4만 달러도 중국계 기업체가 지불했다는 의혹이 연거푸 터져나왔습니다.
이에 자유당 연립은 빌 쇼튼 당수에게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의 일탈에 대해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그의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크리스토퍼 파인 장관은 "명백히 부정직한 행위였다"면서 "배리 오패럴 전 주총리가 선물로 받은 고가의 와인을 신고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 스스로 물러났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제의 와인은 모두 최고급 펜폴드 그란지로 확인됐다. 바로 배리 오패럴 전 주총리를 끌어낸 문제의 바로 그 와인입니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노동당은 정치자금법의 문제라고 물타기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시드니 모닝 헤럴드 도 정치자금법 손질과 더불어 현재 주정부 차원에서 운용되는 ICAC을 연방 차원의 사법기구로 승격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했습니다.
조은아 프로듀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