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건강보험료에 대한 불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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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insurance cards Source: Supplied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치솟는 민간의료보험료에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의료보험료 인상이 물가상승률과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어 호주 국민의 민간의료보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의료보험 가입자가 2016/17 회계연도에 보험료로 지급한 금액이 그 이전 회계연도보다 최소 10억 달러 증가한 총 23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보험료 인상률이 물가상승률과 임금 상승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CCC의 델리아 리카드(Delia Rickard) 위원장 대행은 소비자가 그들의 필요에 맞는 민간의료보험 정책을 적절히 비교, 선택하는 것 역시 “매우 어렵다”고 우려했는데요,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의료보험으로 보장된다고 생각한 의료 서비스와 의약품에 대한 예기치 못한 비싼 청구서를 받고는 충격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보장 범위가 좁거나 본인 부담금이 높은 옵션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리카드 위원장 대행은 “민간의료보험 혜택이 보험료 인상을 상쇄할 정도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보험 가입자들 사이에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보험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017년 6월 현재, 호주 국민의 절반 이상인54.9%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었으나 이는 그 전년도 대비 0.6% 감소한 수칩니다.

4년 연속 민간의료보험 옴부즈맨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무려 30% 급증했는데요,

민간의료보험 업계 개혁에 노력을 기울이고 그랙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민간의료보험을 적정 가격의 더 간소화된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길 바라고 있습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신뢰성과 투명성을 중심으로 보험상품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만들 것을 민간의료보험 업계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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