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망명 희망자에게 '호주 떠나라' 서신 발송... 오닐 장관 '실수다' 해명

CLARE O'NEIL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 Source: AAP / MICK TSIKAS

난민과 망명 희망자 수백 명에게 호주를 떠나라고 요구하는 서신이 발송돼 논란이 되고 있다.


난민 권익 활동가들은 이 서신이 상당한 고통을 유발했다며 비판했다.

9월과 10월 최소 490명의 난민과 망명 희망자에게 해당 서신이 발송됐고, 수신자 가운데 많은 수는 브리징 비자로 커뮤니티에서 생활하고 있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은 본인이 승인하거나 인지한 상태에서 해당 서신이 보내진 것이 아니고 내무부가 실수로 발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이 뜻하게 않게 발송된 후에야 이 서신을 봤고 본인은 이러한 서신의 발송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내무부는 이것이 실수로 발송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호주를 떠나라는 지시는 2013년 7월 이후 밀입국 보트를 이용해 호주에 당도한 사람은 호주에 영구 정착할 수 없다는 호주 정부의 오랜 정책과 일치하다.

망명 희망자 리소스 센터의 자나 파베로 씨는 아주 강경한 어조를 띈 이 서신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파베로 씨는 "이들이 받은 요구하는 언어가 담긴 서신을 보고 놀랐는데 인간적 요소나 이러한 서신이 야기할 영향이나 고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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