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신발만 싹쓸이…브리즈번 신발가게 황당 절도

Woman wearing clear-framed glasses and red lipstick.

Shop owner Tamara Shorrock estimates her business sustained a $6,000 loss. Source: Supplied

브리즈번의 한 신발 가게에서 52켤레의 ‘오른쪽 신발’만 사라지는 황당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브리즈번의 한 신발가게에서 오직 ‘오른쪽 신발’만 도난당하는 다소 황당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켄모어에 위치한 가족 운영 매장 슈패션스(Shoe Fashoins)에선 매장 앞 진열대에 놓아둔 신발 52켤레의 오른쪽 신발만 도난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CCTV 영상에는 범인이 폐점 이후 가게 앞에서 여행용 가방에 신발을 담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었으며, 얼굴을 가리지도 않은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마라 쇼록(Tamara Shorrock) 가게 점주는 절도범이 실수로 한 짝만 가져간 것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신발 매장에서 한 짝, 주로 오른쪽만 진열하는 것은 흔한 관행이라는 겁니다. 보기에도 깔끔하고, 보관이나 진열 관리가 수월하며, 무엇보다 도난 방지를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쇼록 씨는 “한 짝만 진열하는 건 상식처럼 여겨질 정도”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도난으로 입은 손실은 약 6000달러로, 모두 세일 가격 기준으로 계산된 액수입니다.

점주 쇼록 씨는 지금이라도 훔쳐간 물건을 돌려줄 수 있다며, 조용히 가져다 놓기만 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테이블 밑에 놓고 가라”며 “얼굴을 가릴 필요도 없고, 돌려주기만 한다면 묻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현재 퀸즐랜드 경찰이 수사 중이며, 경찰은 시민들에게 사건 관련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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