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호주는 지역에 따라 산불 위험이 일찍 높아지는 곳부터 폭풍과 홍수에 대비해야 하는 곳까지 기상 상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인 가운데, 당국이 주민들에게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ey Points
- 빅토리아·서호주, 예년보다 이른 산불 위험…10월부터 '비상'
- NSW는 산불뿐 아니라 '폭풍·홍수'까지…지역별 위험 달라
- "위험해진 뒤가 아니라 지금"…전국에 내려진 공통 메시지
올봄 호주 곳곳에서 이른 산불부터 폭풍과 홍수까지 다양한 기상 위험이 예상되면서 비상대응 당국이 주민들에게 지금부터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현재 강해지고 있는 엘니뇨가 올봄 날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주변 해양과 대기 상태, 장기적인 기후 변화 등 여러 기상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높은 기온, 산불로 탈 수 있는 식생이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예년보다 이른 산불 위험이 예상됩니다.
빅토리아주는 더 덥고 건조한 봄이 예상돼, 빠르면 10월부터 상당한 산불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서호주 남서부도 지난 7월 역대 두 번째로 건조한 7월을 기록한 데 이어, 봄에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대비에 나섰습니다.
퀸즐랜드 남부 내륙과 남동부 일부 지역에서도 평년보다 높은 산불 위험이 예상되면서 소방당국이 예방 소각 등 산불 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던 테리토리에서는 톱엔드 지역의 우기가 늦어질 경우 높은 산불 위험이 1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반면 최근 비가 내린 남호주는 현재 산불 위험이 낮은 편이지만, 당국은 상황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며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산불과 폭풍에 따른 집중호우와 강풍, 큰 우박과 돌발홍수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당국은 산불이나 폭풍이 발생한 뒤가 아니라 지금부터 집 주변을 정비하고 가족과 비상계획을 세워둘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빗물받이인 거터를 미리 청소하는 등, 간단한 주택 관리만으로도 폭풍과 홍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별 위험은 다르지만, 올봄을 앞두고 당국이 전하는 메시지는 같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위험을 미리 확인하고,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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