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베레지클리안 "법적 대응 검토할 것"
- 피터 더튼 연방자유당 당수 "베레지클리안은 정직하고 강직한 인물"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 NSW 주 이슈...연방독립반부패위원회 출범 강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총리에 대한 ICAC의 수사결과에 대한 논란의 불똥이 연방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연방자유당의 피터 더튼 당수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의 진실함이 분명한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에 대한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피터 더튼 당수는 "내가 아는 글래디스는 참으로 훌륭한 인물이며,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매우 정직하고 강직한데 참으로 안타깝게 나쁜 사람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너무도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ICAC 수사 결과에서도 그가 실제로 비리를 저질렀다는 증거나 확증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스 시드니 지역구의 연방의원이었던 팀 지머만 전 의원 역시 "2년 동안에 걸친 수사 결과로는 매우 빈약하고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에 대한 구체적 비리가 없음이 사실상 드러난 것" 이라면서 "ICAC이야말로 개혁의 대상이다"라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ICAC의 조사는 6개월 안에 마무리돼야 하며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반면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직접적인 논평을 회피했다.
다만 "NSW 주의 이슈이고, 연방차원의 독립반부패위원회가 신설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정체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알바니지 총리는 부연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거듭 "NSW 주에서 다뤄지는 이슈이며, 추가 법적 절차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논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중요한 점은 7월에 연방독립반부패위원회가 신설된다는 것이며 호주 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 측은 ICAC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W 정치권도 ICAC 수사가 과도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ICAC 측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가 비리 정치인으로 낙인 찍힌 대럴 맥과이어 전 NSW주의원(자유당)과의 내연 관계 시절 “비리에 연루됐었다”는 수사결과를 내놨지만 검찰에 기소를 권고하지 않았다.
ICAC은 대럴 맥과이언 전 의원과 그의 측근인사 2명에 대해서만 검찰의 기소를 권고했다.
ICAC 측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가 주총리 재임시절 2016년과 2017년 대럴 맥과이어 당시 주의원의 지역구에서 공식 행사 등을 열면서 지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금 지원 등과 관련해 심각한 비위에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