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의 정계 은퇴로 촉발될 웬트월스 지역구 보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60년간 지지했던 자유당에게 등을 돌릴 수도 있다는 여론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총선 때 말콤 턴불 전 총리에게 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웬트월스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리치텔 여론 조사에서 39%만이 자유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리치텔은 진보적인 성향의 호주 연구소의 의뢰를 받아 지난 28일 저녁 886명의 웬트월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역구 유권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는 전국구 여론조사보다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뿔난 유권자들이 턴불 전 총리를 축출한 자유당을 벌하고자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자유당이 그 누구를 턴불 총리를 이을 후보자로 내 세우든지 간에 승리가 쉽지 않다는 것으로 케린 펠프스 등과 같은 무소속 후보와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웬트월스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케린 펠프스 씨는 호주 의학 협회 회장을 역임한 시드니 시티 카운슬의 시의원입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의 팀 머뤼 후보는 20% 정도의 지지율을 보였고, 무소속 후보들도 22%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호주 연구소의 벤 오퀘스트 수석 이사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노동당의 선호도 배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퀘스트 수석 이사는 “말콤 턴불 개인에 대한 표가 상당하며, 그간 지역구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다”며 “이번 여론조사는 새로운 자유당 후보가 의석을 유지하기 위해 큰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는 오는 금요일 정계 은퇴를 밝힐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