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연봉 50만 달러의 뉴욕 주재 주 무역투자대표부 대표직에 바릴라로 전 주 부총리를 임명해 비판받고 있으며, 그의 임명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를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뉴사우스웨일스 투자청 애이미 브라운 CEO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애초 이 자리가 고위급 공무원 제니 웨스트 씨에게 구두로 제의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제의는 정부 지시로 결국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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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릴라로 전 주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주 부총리직과 국민당 당수직에서 사퇴했는데 그 하루 전날 무역투자대표부 대표를 채용하는 절차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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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이미 브라운 CEO는 청문회에서 그의 사퇴 후 며칠 동안 스튜어트 에어즈 통상장관과 얘기를 나눴는데 그가 존 바릴라로 주 부총리가 이 자리에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진술했다.
브라운 CEO는 "에어즈 장관이 바릴라로 주 부총리가 지원할 수도 있다고 언질을 줬고 그 뒤 바릴라로 주 부총리가 지원했고, 그 과정에서 이를 에어즈 장관에게 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이 공개적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해 에어즈 장관이 우려를 표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러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오늘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브라운 CEO는 바릴라로 전 주 부총리를 뽑은 면접관 패널의 일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