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추웠던 일요일 밤… 호주 동부 지역, 이번 주 내내 폭우에 홍수

Dark clouds hover over water and city skyline.

The east coast of Australia is shivering through a week of heavy rain, flood risks and cold temperatures.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지난주 일요일 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기온이 올해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이번 주 내내 호주 동부 지역에는 폭우와 홍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Key Points
  • 시드니 8월 평균 강수량 80mm 수준…이번 달에만 이미 215mm 비가 내려
  • 뉴사우스웨일스 북서부 나모이강, 바원 강: 홍수 주의보 발령
  • 홍수 지역 주변에서 운전, 걷기, 수영, 놀이 금물
지난주 일요일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밤으로 기록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호주 동부 대부분 지역에 폭우와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램스헤드에 위치한 쓰레드보 탑 스테이션의 최저 기온은 영하 13.2도를, 빅토리아주 호담산의 기온은 영하 7.6도를 기록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기온이 이만큼 떨어진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서 시드니 남부 일라와라에 이르기까지 이번 주 내내 “높은 습도에 비 오는 날씨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역시 이번 주 내내 많은 양의 비가 오리라 예상됩니다. 시드니의 8월 평균 강수량은 80mm 수준이지만, 이번 달에만 이미 215mm의 비가 내렸고 이번 주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딘 나라모어 선임 기상학자는 "이번 주말까지 시드니의 월 강수량이 300mm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시드니에는 화요일에 25mm, 수요일에 45mm, 목요일에 35mm의 최대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 서비스는 주내 북부 지역 사회에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나라모어 선임 기상학자는 코프스하버에서부터 그래프턴과 포트 맥쿼리까지 홍수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북서부 나모이강과 바원 강에는 이미 홍수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주비상서비스와 기상청은 홍수 피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변에서 운전, 걷기, 수영, 놀이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가능한 홍수 피해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