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주 대륙 최 북단에서 열린 원주민 최대 축제 참가한 한인 동포 공무원 김지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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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 페스티벌에 참가한 연방 공무원 김지윤 씨 Source: Supplied / Danni Kim

연방 공무원인 한인 동포 김지윤(Danni Kim) 씨는 지난 8월 노던 테리토리에서 열린 원주민 최대 축제 갈마 페스티벌에 나흘간 참석했다. 김지윤 씨는 가족 중심적인 원주민 공동체가 한인 공동체와 비슷한 면이 있다며 한인 사회가 원주민 이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Key Points
  • 지난 8월 4일-7일 노던 테리토리 안헴 땅에서 열린 갈마 페스티벌
  • 연방 공무원인 김지윤 씨, 8 시간이 넘게 걸려 안헴 땅에 도착
  • 초등학교 부쉬 캠핑처럼 나흘 간 캠핑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원주민 문화 체험
  • 김지윤 씨, “한국 공동체와 원주민 공동체의 비슷한 면들 생각하고, 원주민 이슈에 관심 갖길…”
진행자: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가 오는 14일로 다가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원주민 이슈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간인데요. 오늘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서도 원주민 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큰 원주민 축제 Garma 갈마 페스티벌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노던 테리토리 안헴 땅에서 매년 8월 4일에 나흘에 걸쳐 진행되는 축제인데요.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도 당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의 축제 참석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갈마 페스티벌, 아마 뉴스에서 들어는 보셨겠지만 과연 어떤 축제인지, 무엇을 하는 지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볼 기회가 거의 없으셨을 것 같은데요. 지난 8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제 23회 갈마 페스티발에 참석한 한인 동포 공무원 김지윤 씨로부터 축제에 대한 경험을 들어봅니다. 나혜인 프로듀서가 연결합니다.

나혜인 PD: 캔버라의 한인 동포인 연방 공무원 김지윤 씨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지윤 씨: 안녕하세요?

나혜인 PD: 반갑습니다.

김지윤 씨: 네. 반갑습니다.

나혜인 PD: 네. 김지윤 씨,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김지윤 씨: 네 안녕하세요. 캔버라에 살고 있는 공무원 김지윤입니다. 지금 현재 아동 정책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호주에서 태어났어요. 그러니 교포죠. 그래서 브리스번에서 자랐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엄마 그리고 남동생이랑 같이 자랐고요. 고등학교 끝나고 나서는 시드니에서 몇 년 동안 공부를 했고 캔버라에서는 지금 2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사셨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시나 봐요.

김지윤 씨: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랑 자라서 어느 정도 하는 거는 있지만 확실히 호주에서 태어났고 자라서 어색한 부분도 있을 거니까 많이 이해해 주세요.

나혜인 PD: 지금까지는 너무 완벽하십니다!

김지윤 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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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 축제 텐트 안에서 한인 동포 김지윤 씨 Source: Supplied / Danni Kim
나혜인 PD: . 김지윤 씨께서는 최근에 노던 테리토리에서 개최된 갈마 페스티벌에 다녀오셨죠? 어떤 계기로 참석하게 되신 건가요?

김지윤 씨: 네. 최근에 8월 초에 다녀왔고요. 직장에서 참석을 한 것은 맞지만 출장보다는 사실 개인 발전 그다음에 문화 학습을 위한 그런 기회였어요. 그래서 우리 팀 디파먼트에서 한 10명쯤 갔다 왔고요. 되게 스스로도 만족스럽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혜인 PD: 네. 갈마 페스티벌은 노던 테리토리 안햄 땅에서 열린다, 이 정도로만 저희가 보도를 하다가 이번에 이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페스티벌 장소인 굴컬라(Gulkula)를 지도에서 직접 검색해 봤는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말 그대로 호주의 꼭대기더라고요. 다윈에서도 무려 28시간 차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던데요. 거기까지 어떻게 가셨나요?

김지윤 씨: 네. 맞아요. 진짜 우리가 얘기하는 호주 땅 진짜 꼭대기에 있는 페스티벌이어서 저도 처음에 이제 간다고 발표가 났을 때 얼마나 걸릴까 이게 진짜 비행기로 가는 게 가능할까 진짜 저도 많이 궁금하고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요. 물론 캔버라가 좀 남쪽에 있는 도시여서도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진짜 하루 종일 거의 8시간 걸리는 시간이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가는 길은 캔버라에서 시드니부터 해서 갔거든요. 일단 다윈까지 가는데 몇 시간 좀 걸렸고… 아, 가는 길은 케언즈를 통해서 갔어요. 그래서 케언즈 아니면 다윈에서 1시간 반 정도 더 가는 비행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노든 테리토리의 꼭대기에 있는 고브 에어포트(Gove airport) 까지는 일단 비행기를 타고 가고…

나혜인 PD: 다행이네요.

김지윤 씨: 네. 맞아요. 그리고 고브 에어포트에서는 차로 한 20분 정도 더 가게 되었어요.

나혜인 PD: 생각보다 험난한 여정은 아니었네요.

김지윤 씨: 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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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장소 안헴 땅인 쿨컬라로 가는 비행기 Source: Supplied / Danni Kim
나혜인 PD: 네. 이 비행기가 그러면은 페스티벌 때문에 준비된 비행기인가요? 아니면 평소에도 운행이 되는 비행기인가요?

김지윤 씨: 평소에도 갈 수 있는 곳이거든요. 그러니까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게 되더라고요. 저도 사실 되게 놀랐는데 진짜 비행기도 작고, 공항도 역시 작고 그렇지만 페스티벌 때문에 사람들도 더 많이 가게 되는 곳인 것 같고요. 일단 다윈이랑 케언즈까지 가는 게 시간이 아무래도 제일 오래 걸렸고 막상 고드 에어포트에 도착을 하고 나서는 페스티벌을 위한 차도 있었고 또 개인적으로 포윌 드라이브를 빌려서 가는 분들도 있었어요.

나혜인 PD: 네. 정말 아직까지도 저희가 호주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이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거기에 공항이 있다는 생각도 못해봤거든요.

김지윤 씨: 네.

나혜인 PD: 갈마 페스티벌,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를 비롯 무려 2500명이 이 페스티벌에 참석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나요?

김지윤 씨: 되게 다양한 스케줄들이 많았어요. 제가 이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많이 생각을 했는데 어느 식으로 설명을 하면 우리 한국 커뮤니티가 이해를 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아무래도 아마 페스터블이라는 이름이 있잖아요. 그래서 되게 문화 축제라고 생각하면 좋으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영화 상영도 있었고 미술과 또 다른 페인팅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도 많았고 아무래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도 참석을 했기 때문에 또 좀 더 공식적인 강의 또 패널 인터뷰 그런 것들도 많이 진행을 했고요. 기자들도 되게 많았고 개인이 이렇게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그런 페스티벌이었어요.

나혜인 PD: 체험할 수 있는?

김지윤 씨: 맞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이 시간에는 이걸 참석해야 되고 이 시간에는 이거 참석해야 되고 그런 게 발표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스스로 원하고 경험해 보고 싶은 거를 이렇게 택해서 가는 그런 페스티벌 경험이었고요. 저도 사실 가기 전에는 이런 게 좀 스케줄이 짜 있어서 다 같이 하는 것들이 있나 이렇게 조그만 팀들 참석하는 게 있나 많이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되게 이렇게 자기가 자유롭게 원하는 그런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혜인 PD: 우리 김지윤 씨는 어떤 거 하셨어요?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김지윤 씨: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해봤고요. 전체적인 페스터벌 분위기는 우리가 호주에서 자라면서 초등학교 때 캠프 가는 것처럼 되게 그냥 숲속에 이렇게 경험하는 것이어서 저는 되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게 우리가 한국 사람들이 한약을 먹는 것처럼 한약과 되게 비슷한 원주민들이 말하는 부시 메디슨 그런 것도 먹어봤고요. 안헴 땅에 사는 아이들과도 같이 놀고 또 전통 춤이나 노래 발표들도 많이 참석하고 들어보고 안헴 땅에 사는 사람들이랑 얘기도 하고 또 페스트벌 참석한 분들이랑도 대화 나누고 앉아서 많이 이야기도 나누고 더 정식적인 강의들도 앉아서 들어보고 제가 같이 팀원들 다녀온 팀원들이랑도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그냥 되게 자유롭게 제 생각에 4박 5일이었던 것 같아요. 4박 5일 동안 그렇게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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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 축제 현장 Source: Supplied / Danni Kim
나혜인 PD: 김지윤 씨도 브리즈번에서 자라 지금은 캔버라에 사시기 때문에 아마도 이렇게 풍부한 원주민 문화를 접하실 기회가 많이 없으셨을 것 같은데요. 갈마 페스티벌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김지윤 씨: 네. 저도 도시에서 주로 자랐기 때문에 이렇게 호주 땅이 넓다 이렇게 많이 느꼈어요.
이렇게 좀 도시 바깥에서 이렇게 호주 땅을 경험한 것도 저도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가는 거리도 물론 해외에 가는 것처럼 하루 종일 진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처럼…

나혜인 PD: 그렇죠. 거의 8시간이면…

김지윤 씨: 오래 걸려서 진짜 우리 호주 땅이 되게 넓고 크구나 그런 그것도 생각을 많이 했고 또한 이런 페스트벌을 다녀와서 보니 저희 한국 커뮤니티도 원주민들에 대한 아이디어나 생각들이 얼마만큼 더 변할 수 있는지 그런 것도 생각을 해봤고요. 제가 그래도 제일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던 거는 우리 한국 커뮤니티는 물론 미국에도 많고 호주에도 많고 다른 나라에도 많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비슷한 면들이 많잖아요. 언어도 같고, 먹는 음식들도 되게 비슷한 것도 많고 문화적인 것들이 되게 비슷한 게 많잖아요. 근데 하지만 호주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 분들은 진짜 다양한 그룹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나혜인 PD: 부족에 따라서?

김지윤 씨: 네. 맞아요. 안헴 땅에 있는 용굴 사람들은 주로 영어로 얘기를 하지 않고 전통 언어, 용굴마사라는 언어로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특히 아이들이랑 또 놀 때 아니면 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랑 앉아서 얘기를 할 때 느꼈던 거는 이런 분들도 자기 전통 언어를 쓸 수 있는 그런 커뮤니티 안에서 살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고요. 우리가 호주에서 살면서 원주민들의 많은 부분들을 많이 모르고 있구나 그런 생각도 많이 했고요. 노던 테리토리의 안헴 땅에 용굴 사람들이 아는 것과 그런 언어 그런 춤, 전통 춤 노래, 미술 그런 것들은 또 용굴 사람들한테 되게 스페시픽한 거잖아요. 그리고 또 시드니에 있는 에보리지널 커뮤니티 아니면 또한 노던 퀸즐랜드에 있는 에보리지널 커뮤니티 또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많은 에보리지널 커뮤니티랑은 완전 다른 것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인 얘기할 때는 되게 이렇게 하나 같은 게 있잖아요. 아무리 한국에서 떨어져 살고 있고 친척들이랑 또 다른 면도 있지만…

나혜인 PD: 문화적으로는 다 같죠.

김지윤 씨: 그러니까요. 그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나혜인 PD: 사실 우리가 원주민이라고 이렇게 뭉뚱그려서 하나로만 생각을 하지만 정말 다양한 부족들이 그룹들이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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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 축제 현장 Source: Supplied / Danni Kim
김지윤 씨: 네. 호주 맵 중에서 호주 지도 중에서 원주민 언어들을 이렇게 어떻게 설명하면 제일 좋을지…

나혜인 PD: 네. 지도에다가 각 부족이 쓰는 언어를 게재해 놓은 지도가 있죠?

김지윤 씨: 네.

나혜인 PD: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

김지윤 씨: 맞아요. 그걸 보면서도 제가 많이 저도 스스로 많이 배우고 이런 부적도 있구나. 이런 이런 이름들도 있구나. 우리가 진짜 많이 모르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저도 많이 합니다.

나혜인 PD: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실 원주민 이슈는 안타깝게도 저희 호주 한인 커뮤니티가 좀 잘 모르고 있는 그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장 인식하지 않고 있는 어떻게 보면 좀 무관심한 이슈이기도 한데요. 뭔가 이민자 사회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우리 김지윤 씨는 갈마 페스티벌에 참석하시면서 좀 원주민 커뮤니티에 대해서 우리 한인 사회가 좀 더 깊이 이해할 만한 부분이 더 있다고 좀 많이 느끼셨나요?

김지윤 씨: 네. 많이 느꼈어요. 특히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생각을 했는데요. 제가 아무래도 아동 정책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모, 삼촌들,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배우고 사는 그런 것들이 원주민 사람들도 마찬가지잖아요. 특히 전통 춤, 전통 노래, 언어 그런 걸 생각하면서 이런 사람들도 이런 분들도 그게 제일 중요 하구나. 어렸을 때부터 가족이랑 자라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특히한테 배우는 것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워야지만 성인이 돼서도 그런 걸 생각하고 많이 남아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자라면서 어느 정도 언어를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유지가 됐고 이제 성인이 되면서 제 미래를 생각하면서도 많이 이제 어렸을 때 생각도 많이 나고 한글학교를 다니면서 한국 문화 같은 것도 그런 식으로 많이 배웠고..

나혜인 PD: 한국과의 커넥션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는 거죠.

김지윤 씨: 맞아요. 그래서 그런 비슷한 부분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랑 다른 부분들도 물론 있고 우리가 아까 얘기한 것처럼 많은 다양한 부분들도 있고 가족마다 다른 것도 있고… 그건 물론이죠. 하지만 우리가 원주민 사람들이랑 다른 면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어느 부분들이 비슷하고, 같다는 것을 그런 걸 훨씬 더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나혜인 PD: 가족 공동체라는 거. 그렇군요. 어쩌면 오늘 방송을 들으시고 내년에는 나도 한번 이 가마 페스티벌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같은데요. 일반 시민들도 참석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한 가지 꼭 여쭤보고 싶은 건 4박 5일 동안 그곳에서 생활을 하셔야 되는데 워낙 외딴 지역이다 보니 좀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샤워를 한다거나 필요한 것을 구입한다거나 뭔가 이런 제대로 된 생활 시설이 마련돼 있나요?

김지윤 씨: 일반 성인 일반 사람들도 참석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맞아요. 하지만 티켓을 구입하는 것도 좀 어렵고요. 비행기 표는 또 따로 예약이 돼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랫동안 진짜 호주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거기 때문에 좀 비싸기는 하죠.

나혜인 PD: 비용이 많이 들겠네요. 그래서 페스티벌 입장료에 그리고 이제 거기까지 가는 비용까지…

김지윤 씨: 비용들이 좀 높기 때문에 하지만 그래도 참석은 할 수 있고요. 갈마 페스티벌이 한 20년 넘게 동안 진행이 되는 페스터벌이거든요. 그래서 되게 잘 이 페스티벌을 위해서 진짜 많은 생각과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경험은 아까 얘기한 것처럼 초등학교 때 캠프 가는 것처럼 텐트가 다 이미 돼 있고요.

나혜인 PD: 텐트에서 생활을 하는 거군요.

김지윤 씨: 혼자서 텐트에서 자고 그다음에 먹는 것도 다 포함이 돼 있어요. 그 티켓 비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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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 페스티벌 숙소인 텐트 Source: Supplied / Danni Kim
나혜인 PD: 아, 그러면 이 티켓이라는 게 그냥 그 페스티벌에 들어가는 비용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거기서 생활하는 비용까지 다 포함이 돼 있는 거예요? 그렇군요.

김지윤 씨: 생활 비용이 다 포함이 돼 있기 때문에 샤워하는 것도 다 같이 쓸 수 있는…

나혜인 PD: 공용 샤워실…

김지윤 씨: 사실 되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되게 편하고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딱 이제 부시 캠핑을 경험한다. 그렇게 도전을 해보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시면 아무나 가서 되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혜인 PD: 네. 굉장히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끝으로 연방 공무원 김지윤 씨 호주 원주민 최대의 축제 갈마 페스티벌과 관련해서 남기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지윤 씨: 네. 저도 갈마 페스티벌에 다녀와서 너무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한인 커뮤니티에 이렇게 얘기 하고 싶은 얘기는 우리 한국 공동체와 원주민 공동체 비슷한 면들을 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좀 열고 아무래도 같이 호주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 이기 때문에 좀 원주민 이슈들에 관심을 갖고 특히 가정의 비슷한 분들을 생각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생각을 더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혜인 PD: 갈마 페스티벌에 참석한 호주 연방공무원 김지윤 씨 오늘 함께했습니다. 오늘 나눠주신 이야기들이 정말 저희가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지윤 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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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테리토리 붉은 땅을 밟은 김지윤 씨 Source: Supplied / Dann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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