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정보기관 책임자가 중국 정부 지원 해커들이 호주의 핵심 인프라를 점점 더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핵심 인프라에는 공항, 에너지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 등이 포함됩니다. 호주 안보 정보국(ASIO) 마이크 버지스 국장은 해커 그룹이 이미 호주와 미국의 네트워크를 조사하며 시스템을 파악하고 탐지되지 않는 방법으로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지스 국장은 이 위협을 고위험 파괴 행위로 평가하며, 해커들이 취약점을 시험하고 잠재적인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정교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정보국 버지스 국장은 “이 방식은 건물 옆에 사이버 폭발물을 설치하는 것과 같은 형태가 아니고, 단순하고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도 시스템을 방해하거나 작동을 멈추게 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호주 안보 정보국과 호주 범죄학연구소 공동 연구에 따르면, 스파이 활동으로 인한 호주 경제 손실은 2023~2024년 기준 약 12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크리스 민스 주 총리는 예배 장소 밖에서의 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이 대법원에서 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은 다음 주에 도입될 예정이며, 경찰에게 예배 장소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막거나, 위협하는 사람들을 제지할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달 팔레스타인 행동 그룹이 제기한 유사한 법안에 대한 대법원 소송을 따른 것입니다. 당시 안나 미첼모어 판사는 해당 법안이 호주 헌법에 내포된 정치적 의사소통의 자유를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민스 주 총리는 “헌법에 내포된 정치적 의사소통의 자유와, 노인들이 교회와 예배당 등에서 신앙을 표현할 때 위협이나 증오 없이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권리 사이에는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에티오피아가 2027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COP32) 개최국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에티오피아가 의장국을 맡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제를 설정하고 협상을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선택은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올해 COP30 본회의에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르울세게드 타데세 아베베 에티오피아 대사 이번 정상회의가 “앞으로 10년 동안 기후 행동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년 COP31 개최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호주와 터키가 모두 개최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 고국에서는 내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지난해보다 3만 천5백 명 늘어난 55만 4천여 명이 응시할 예정으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응시자가 가장 많아 대입 경쟁이 더욱 치열할 거로 보입니다.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보고, 졸업생 응시자가 더해진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학교, 교육 당국 모두 긴장감 속에서 시험 준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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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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