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온라인 패션몰 ‘Showpo’, 시작은 집 창고에서..

CEO of Showpo Jane Lu

CEO of Showpo Jane Lu Source: Supplied

첫 번째 사업을 통해 $50,000에 이르는 빚을 떠안게 된 제인 루는 29세의 나이에 부모님의 집에 있는 창고 한 칸을 사용해 온라인 패션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소셜 미디어만 놓고 성공 여부를 따지자면 중국계 이민자인 제인 루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쇼우포(Showpo)는 호주의 대표적인 백화점 마이어와 데이비드 존슨보다 더욱 성공적이다. 쇼우포의 현재 팔로워의 수는 70만 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마이어 백화점과 데이비드 존슨 백화점의 팔로워는 아직 50만 명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뒤에는 그녀가 이겨낸 역경들이 있었다. 안정적으로 느껴졌던 좋은 회사에서 금융 업무를 맡았던 그녀가 실직을 하게 된 것은 전 세계 금융위기 당시이다. 제인 씨는 부모님에게도 실직 얘기를 꺼내지 못 했다. 실직 후 6개월 동안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에 가는 것처럼 정장을 입고, 부모님과 즐겁게 아침 식사를 한 후 도서관으로 향하곤 했다. 여느 이민자 가정과 마찬가지로, 제인 씨 역시 자신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한 부모님의 고마움을 잘 알기 때문에 그녀가 느꼈던 삶의 중압감은 이루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도서관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며 그녀는 첫 번째 벤처기업을 준비했다. 이쯤 되어서는 더 이상 부모님을 속일 수도 없었다. 사업 얘기를 꺼내자 부모님과 친구들은 그녀를 이해하지 못 했다. 실제로 첫 번째 사업을 시작 한 후 그녀의 손에 남은 것은 $50,000에 이르는 빚 뿐이었다.

29세의 나이에 다시 시작한 사업, 온라인 패션 쇼핑 매장 쇼우포는 부모님의 집에 있는 창고 한 칸에서 시작됐다. 자신이 직접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소셜 미디어가 아직 활성화되기 전이었지만 제인 씨는 자신이 판매하는 옷들의 사진을 찍어 계속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제인 씨가 운영하는 패션 쇼핑 매장 쇼우포는 19명의 직원을 두고 연 매출 천만 불을 기록하는 유명 온라인 패션몰로 성장했다.

그녀가 전하는 사업 성공의 비결은 단순하다.

"망설이지 말고 시작해야 합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빨리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빠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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