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외 걸작 다큐, 여성 편견 맞선 ‘줄리아 길러드‘ 소개

Former PM Julia Gillard

Former PM Julia Gillard Source: AAP

KBS1TV에서 방송된 '해외 걸작 다큐- 그녀들의 이야기' 2부 '승리의 경험'에서는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 줄리아 길러드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KBS1TV는 25일 '해외 걸작 다큐- 그녀들의 이야기' 2부 '승리의 경험'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 줄리아 길러드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만연한 여성 혐오에 맞선 각국 여성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캠브리지 대학의 여성 학교 교육 증진을 위한 신생 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줄리아 길러드는 "전 세계에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5,800만 명 정도인데, 이중 3,100만 명이 여자아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2111년까지 기다려야만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모든 아이가 중학교 교육을 마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자아이들은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여성들에게 특별히 저개발 국가의 여성 어린이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길러드는 총리가 되기 전부터 남성 정치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아왔다며, 자유당 상원 의원은 그녀에게 고의적인 불임이라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앤 서머스 여성 혐오 요인의 저자는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길러드가 받았다"라고 말하면서 "전 노동당 대표인 마크 레이섬 역시 아이를 갖기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사람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며 길러드를 공격했었다"라고 말했다.

길러드는 "여성 정치인에게는 늘 가족 구조에 대한 비판이 따라다니는 것이 속상했다"라고 말하며 "아이가 없으면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아이가 있으면 애는 누가 보느냐라고 말한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어제 방송에서는 당시 야당 대표였던 토니 애봇이 탄소세와 에너지에 대한 연설을 하는 가운데 '마녀는 갖다 버려라'라는 플래카드와 '밥 브라운의 계집'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놓여 있었던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Ditch the witch" is only one of the terms Gillard has been branded with by her opponents.
"Ditch the witch" is only one of the terms Gillard has been branded with by her opponents. Source: AAP

앤 서머스는 "호주 총리가 누군가의 계집으로 묘사돼 있고, 야당이 그 플래카드 앞에 서서 연설을 하는 광경은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총리직을 마치며 마지막 연설에 나섰던 길러드는 "제가 확신하는 하나는 다음 여성과 그다음 여성은 총리직을 수행하기가 좀 더 쉬울 거라는 사실이고 저는 그 점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 다시듣기 (Podcast)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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