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간의 자유당 부당수 직과 5년 동안 재임했던 외무장관 직을 모두 내려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간 줄리 비숍 의원이 “연방 정치권의 문화가 참혹한 상황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비숍 의원은 “의원들에 대한 차별이나 왕따, 괴롭힘 문제가 제기될 때면 늘 ‘거친 정치 세계에서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얼버무리기만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비숍 의원은 “경악할 수 밖에 없는 행위가 만연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구조적 왕따 및 괴롭힘 문화를 척결할 수 있는 체계적 질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비숍 의원은 이같은 상황을 여성 차별이나 성차별 문제로 국한시키지 않고 연방의회 내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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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나 “분명 현재의 연방의회 상황에 대한 논쟁에 여성에 대한 차별, 따돌림, 괴롭힘, 강요 상황의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숍 의원은 “가장 심각한 점은 언급된 여성 차별, 따돌림, 괴롭힘, 강요 등의 문제가 호주의 그 어떤 조직이나 기업체에서도 용인되지 않지만 캔버라 정치권에서 묵인되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한마디로 이런 문화가 통념내지는 관례로 수용되고 있는 현실이라는 지적인 것.
비숍 의원은 한발짝 더나아가 “자유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성의원 왕따 의혹에 대해 노동당은 수수방관하면서 정치적 이득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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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당권파동과 관련해 여성의원에 대한 왕따 괴롭힘 차별 문제를 처음 제기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당의 줄리아 뱅크스 의원도 “이 문제는 자유당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노동당도 마찬가지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