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영국 태생 호주 가수 올리비아 뉴턴-존 유방암 투병 30여 년 만에 별세
- 49세 브리즈번 남성, 한 모자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 NSW 주 자유당 신임 부 당수, 매트 킨 재무 장관 선출
- 영국 버밍엄 커먼웰스 게임 폐막, 호주 금메달 67개로 1위
- 고국, 이틀째 수도권과 중부 지역으로 집중 호우…사망자 7명, 실종자 6명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영국에서 태어난 호주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 올리비아 뉴턴-존이 향년 73세로 별세하며 전 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유방암으로 30년 넘게 투병한 뉴턴-존은 8일 남부 캘리포니아의 목장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남편 존 이스터링 씨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뉴턴-존은 1978년 존 트라볼타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그리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가수로써는 멀티 플레티넘을 달성하고 그래미상을 4차례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08년에는 멜버른에 ‘올리비아 뉴턴-존 암 센터’를 설립해 암 연구와 암 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해 온 바 있습니다.
-49세의 한 브리즈번 남성이 한 모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000 응급 신고 전화를 받고 스트레턴(Stretton) 지역 한 주택에 출동한 경찰은 현관 앞에서 여러 상처로 피를 흘리던 한 남성을 만났고 집 안에는 40대 여성과 이 여성의 20대 아들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범죄 현장은 해당 남성의 자택으로 경찰은 그곳에서 2개의 날카로운 흉기를 찾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경찰의 감시 하에 병원으로 이송됐고, 살인 혐의 2건에 대해 정식 기소됐습니다.
-매트 킨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 재무 장관이 NSW 주의 새로운 부 당수로 선출됐습니다. 오늘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킨 재무 장관은 유일한 부 당수 후보로 나섰고 반대없이 선출됐습니다. NSW 주 자유당 부 당수 직은 지난주 스튜어트 에얼스 의원이 존 바리랄로 전 NSW 주 부 총리의 뉴욕 무역 대표부 관장 임명에 관여해 장관 행동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모든 장관직과 부 당수 직을 사임하며 공석이 된 바 있습니다. 펜리스를 지역구로 하는 에얼스 의원은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커먼웰스 게임이 오늘 폐막식을 맞습니다. 호주는 총 67개의 금메달을 비롯 총 17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위를 기록했고 영국은 금메달 57개 등 전체 메달176개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3위는 금메달 26개 전체 메달 92개인 캐나다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마지막 금메달은 남자 하키에서 나왔는데, 호주 하키 국가 대표팀 쿠카버라는 결승에서 인도를 7:0으로 물리쳤습니다. 쿠카버라는 현재 총 7번의 커먼웰스 게임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국에서는 중부 지역으로 이틀째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까지 피해 집계치를 보면 이번 집중 호우로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은 물에 잠겨 폐쇄됐고 복구 작업은 12시간이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엔 강남 한복판에서 한 노인이 급류에 빠져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휩쓸려 들어는데,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9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