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는 모리슨 정부가 자초한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솔로몬제도가 중국과의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한 후 연방 정부는 외교관계 처리 방식에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로몬 제도의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는 어제 저녁 의회에 출석해 호주가 솔로몬 제도를 감독받아야 할 유치원생처럼 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솔로몬 제도 총리가 호주 정부를 비판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은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선거 토론회에서 이 사안에 대한 질문 공세를 받고 소가바레 총리가 호주의 처신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체결한 안보협약으로 호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솔로몬제도가 연이어 호주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솔로몬제도 총리가 호주의 오커스를 꼬집은데 이어 호주 주재 솔로몬 대사는 호주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비자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가 기자 회견 도중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NDIS)’에 대한 노동당의 6가지 요점을 제대로 답하지 못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기자들은 알바니지 당수에게 노동당의 NDIS 강령에 있어서 6가지 핵심사항이 무엇인지 질문했지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얼버무렸습니다. 이 핵심사항으로는 인력 충원 상한제 폐지와 불안정한 노동 고용 협정 축소, 변호사 비용 지출 중단, 효율성 제고, 감원 중단, 지역 접근성 수정 및 변경안 공동 설계 등이 포함됩니다.
- 서호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입원률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서호주는 오늘 80~90대 여성 4명과 남성 2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1만182명의 신규 감염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정부가 대부분의 규제를 해제한 가운데 서호주에는 271명의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총 사망자는 3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로써 호주에서 가장 많은 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한 주가 됐습니다. 이들 사망자 중 절반은 올해 사망했으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호주 전역의 코비드 사망자 수는 7000명이 넘습니다. 호주는 그러나 여전히 세계에서 코로나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 비서관급 1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정책조정기획관실을 신설하고, 국정상황실은 유지한 게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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