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월 스트리트 저널,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뒤에는 이란…” 혐의 보도
- 보이스 국민 투표 목전, 남호주 주총리 ‘찬성’ 정치인에 합류
- 뉴 사우스 웨일스 주 중고등학교 오늘부터 휴대 전화 사용 전면 금지 실시
- 북·러 밀착 속 급변하는 한반도 외교 지형...신냉전 심화되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이란이 지원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일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하마스의 공격이 승인됐다고 합니다. 하마스의 이번 공격은 지난 50년간 이스라엘 영토에 가한 가장 폭력적인 공격이었습니다. 하레츠 신문의 편집장인 디나 크라프트 씨는 주요한 안보 실패로 반드시 조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라프트 편집장은 “이런 대규모 조직적인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는 사실은 앞으로 몇 년간 얘기할 실패이며 몇 년간 조사돼야 할 일이라는 것을 뜻한다”라며 “우익 강경 정부가 댓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를 1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어제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찬성 집회에 참석한 남호주의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가 보이스 찬성 정치인들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린다 버니 원주민 장관과 함께 선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는 찬성 지지자들에게 원주민 대변 헌법 자문 기구인 보이스 설립은 ‘겸손한 제안(humble proposition)’이자 ‘뜻깊은 기회(profound opportunity)’라고 말했습니다.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는 “주 정부에 자문을 주는 셀 수 없는 자문 위원회가 있다”라며 “왜 원주민들은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는 연방 의회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동일한 기회를 가져서는 안 되느냐?”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6만 5000년 동안 우리 땅의 관리인이었던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을 대표한다는 것은 아주 비극이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4학기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모든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의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휴대 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빅토리아주와 태스매니아 주, 남호주 주, 노던 테리토리와 서호주 주는 이미 중고등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킨 상태이며 퀸즐랜드 주는 내년부터 이를 도입합니다. 학생들은 여전히 통학 시에 휴대 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허가되지만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전원을 끈 채 가방이나 사물함에 넣어 두게 하거나, 수업 전 일괄적으로 휴대 전화를 거둬가는 것 등, 학생들의 휴대 전화 사용을 어떻게 금지할 것인지는 개별 학교의 방침에 달려 있습니다. 공립중고등학교에서의 휴대 전화 사용 금지는 작년 9월 크리스 민스 주 총리의 주 총선 공약이었습니다. 공립 초등학교에서의 휴대 전화 사용 금지는 NSW 주에서 이미 시행 중입니다.
-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밀착 의혹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의 외교수장들이 잇따라 남북한을 방문합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이달 중 평양을 방문하고, 여기에 맞서 다음 달 초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이달 중순엔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도 열리는 데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강화 속에 북·중·러의 결속이 이뤄질 지도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