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경쟁소비위원회, 정부의 차일드케어 보조금 도입에도 보육료는 인상
- 3일 연속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포착된 NSW 주, “증오를 부추기는 행위”
- 그레그 콤벳 전 노동당 장관, 정부의 미래 기금(Future Fund) 신임 의장으로 임명
- 한국 검찰, 프로 야구 기아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 청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노동당 정부의 차일드 케어 보조금(Child Care Subsidy)이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보육료인 차일드 케어 비용이 인플레이션과 임금 인상보다 더 빨리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차일드케어에 대한 호주 경쟁소비위원회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보조금이 일반적으로 전 소득 계층에 걸쳐 보육료에 대한 학부모 부담금을 낮췄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각 차일드케어의 원비는 보조금이 도입된 이후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보다 더 빠르게 증가해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호주경쟁소비위원회는 차일드케어 보조금의 시행이 납세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원비를 하락시키는데 “제한적인 효과”만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3일 연달아 시드니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집회가 발생하자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주정부가 나치 경례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요일인 지난 28일 시드니의 아타몬 리저브(Artarmon Reserve)에서 앞서 27일 저녁에는 노스 타라마라(North Turramurra) 지역에서,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였던 26일에서는 노스 시드니 기차역에서 검은 옷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집단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 민스 NSW 주 주총리는 경찰이 친 나치주의자들의 시위를 해산시키고 치안 명령을 발부했다고 밝히며 관련 법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NSW 주는 빅토리아 주와 달리 나치 문양은 금지돼 있으나 나치 경례를 명백하게 금지하는 조항이 없습니다. 채널 7 선라이즈 프로그램에 출연한 타냐 플리버섹 연방 환경 및 수자원 장관은 친 나치 시위가 증오를 부추긴다고 말했습니다.
- 그레그 콤벳 전 노동당 장관이 정부의 미래 기금(Future Fund) 의장으로 발표됐습니다. 이 기금은 지난 2006년 호주 국부펀드로 설립됐으며, 가뭄, 주택, 장애 등 7개 특수 분야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짐 찰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길라드 전 정부에서 기후변화부 장관을 역임했고 호주 무역 노조 협의회의 지도자였던 콤벳 전 장관의 임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콤벳 전 장관은 지난 14년간 의장직을 맡았던 전 연방 자유당 재무 장관인 피터 코스텔로 현 의장의 사임에 따른 것으로 올해 중반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 고국에서는 검찰이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 의혹을 수사하면서 김 감독의 연루 정황까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장 전 단장은 지난 2022년 포수 박동원과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구단 측 진상조사에서 장 전 단장은 해당 발언이 농담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했지만 기아 구단은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난해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한 바 있습니다. 김 감독에 대해 기아 구단은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김 감독의 최종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