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10월 25일부터 인천–시드니 운항 시간 변경…기존 예약 승객 불편 호소

SYDNEY AIRPORT STOCK
10월 25일부터 인천과 시드니를 오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시간이 변경됩니다. Credit: JOEL CARRETT/AAPIMAGE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을 앞두고 10월 25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의 운항 시간을 변경합니다. 기존 예약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유사 시간대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환불 및 예약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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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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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을 앞두고 10월 25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의 운항 시간을 변경합니다. 기존 예약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유사 시간대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환불 및 예약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ey Points

  • 10월 25일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천-시드니 노선 운항 시간 변경
  • 이미 항공권 구매한 일부 승객 불편 호소… 일정 변경에 숙박·여행 계획 차질 우려
  • 대한항공 "아시아나편으로 예약 변경 가능"… 환불·예약 변경 수수료 면제

10월 25일부터 인천과 시드니를 오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시간이 변경됩니다. 이번 변경은 2026년 12월 17일로 예정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두 항공사가 공동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항공 운항 정보 전문 사이트 에어로루트(AeroRoutes)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천–시드니 노선에서 상호 공동운항, 이른바 코드셰어를 시작했습니다.

공동운항에 따라 두 항공사는 상대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편을 자사 항공편 번호로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인천발 시드니행 노선은 대한항공이 저녁에, 아시아나항공이 오전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시드니발 인천행 노선은 대한항공이 오전에, 아시아나항공이 저녁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10월 25일부터 두 항공사의 운항 시간대가 사실상 서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오후 6시 55분에 출발하던 대한항공편은 오전 8시 출발로 변경되고, 시드니공항에서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하던 대한항공편은 밤 9시 55분 출발로 바뀝니다.

반대로 아시아나항공편은 인천에서는 오전에서 저녁 출발로, 시드니에서는 저녁에서 오전 출발로 변경됩니다.

이번 운항 시간 변경으로 이미 올해 말이나 내년 항공권을 구매한 일부 승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연락한 한 한인 동포는 내년 초 대한항공을 이용해 시드니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인천 출발 시간이 저녁에서 아침으로 갑자기 변경됐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취자는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연결 항공권까지 함께 구매한 상황이었습니다. 변경된 일정대로라면 전날 밤 인천공항에 도착해 밤새 대기한 뒤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거나 별도의 숙박비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다만 항공사에 문의한 결과, 추가 수수료 없이 기존 대한항공편과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변경할 수 있어 일정상의 불편은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서울에 거주하더라도 오전 8시 비행기를 타려면 새벽 3~4시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탑승 수속을 하기 위해 주로 저녁 비행기를 이용해 왔는데, 체크인 시작 시간이 오전 5시 20분이라 이번에는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경유해 연말에 다른 국가로 여행할 계획이었던 한 청취자는 갑작스러운 운항 일정 변경으로 이미 예약한 숙박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홍보실은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기존에 구매한 대한항공 항공권은 비슷한 시간대에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환불이나 예약 변경에 따른 수수료도 면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항공사의 운항편을 오전과 저녁 시간대로 나눠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며, 운항 일정 변경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앞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어느 쪽을 통해서든 오전과 저녁 시간대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실제 운항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두 항공사가 각 방향으로 운항하는 하루 2편을 공동운항편으로 함께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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