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네오나치 지도자 난입으로 빅토리아 주 총리 기자회견 중단
- 연방 정부, 이민자 유입 규모 연간 18만 5천 명 유지 발표
- 공급난 속 주택 가격 1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 김정은, 시진핑·푸틴과 함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예정
주요 뉴스
- 자신타 알란 빅토리아 주 총리의 기자 회견이 네오나치 지도자 토마스 수웰의 방해로 급하게 중단됐습니다. 네오나치 국가사회주의 네트워크(neo-Nazi National Socialist Network)라는 극우 단체 리더인 수웰은 웨스트 멜번 공원에서 실시된 알란 총리의 기자 회견장에 난입 앨런 총리에게 접근하려다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수웰은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실시된 반이민 시위 직후 멜번 시내의 중요한 원주민의 모임 장소인 ‘캠프 소버린티(Camp Socereignty)를 공격한 인물 중의 하나입니다. 그 일이 있은 뒤 이틀 뒤인 오늘 시웰은 알란 주 총리에게 ‘겁쟁이’라며 모욕과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한편, 수웰의 개입으로 기자회견을 중단하기 전 알라 주 총리는 반 이민 시위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규탄했습니다.
- 지난 주말 실시된 반이민 시위를 통해 이민자 유입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연방 정부는 이민자 유입수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2025-2026 회계연도의 이민자 유입수는 연간 18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변동이 없을 것이며 숙련 기술 이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연방 정부는 각주와 테리토리 정부와 협의한 결과 이민 프로그램의 규모와 구성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 권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반 이민 시위대들은 기록적으로 높은 현재의 이민자 유입수가 국가를 파탄에 이르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의 이민자 수는 정점에 이르렀던 2022-2023년 회계연도보다 37%낮은 수치입니다.
- 주택 공급난을 틈타 부동산 소유주들이 이익을 챙기면서, 집값이 1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습니다. 달 별로 호주의 주택 가격 움직임을 측정하는 코탈리티 주택 가격 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택 가격의 연간 변동률을 4.1%로 끌어올렸습니다. 전국적으로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중간 가격 주택에 대해 사상 최고치인 84만 8,858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코탈리티는 지난 2월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이후 이러한 사이클이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며, 대출 능력 증가, 임금 상승, 주택 매물 공시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주택 시장에 대한 신뢰와 긴급성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을 태운 전용 열차가 어제 평양을 출발, 오늘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베이징 천안문 망루에 올라 시진핑 중국 국가 수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병식은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국가 행사로 군사 퍼레이드를 넘어서는 정치, 외교의 무대입니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서는 것은 탈냉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김 위원장은 집권 14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다자 행사에 참석해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환율
- 1 AUD = 0.65 USD = 906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맑음 9도-22도
- 캔버라: 흐림 1도-17도
- 멜번: 소나기 11도-18도
- 브리즈번: 맑음 12도-26도
- 애들레이드: 소나기 10도-17도
- 퍼스: 맑음 7도-21도
- 호바트: 소나기 7도-13도
- 다윈: 화창 19도-33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