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러시아 태생 호주 시민 두 명이 러시아 당국과 공유하기 위해 호주방위군(ADF) 자료를 입수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호주연방경찰(AFP)은 어제 오전 호주방위군 소속 육군 이등병인 40세 여성과 그녀의 남편 62세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부부는 각각 첩보 준비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호주방위군에서 휴가를 받은 동안 러시아를 방문했고, 남편에게 그녀의 업무 계정에 로그인해 그녀에게 전송하도록 방위군 자료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줬다는 혐의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추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노동당이 2025년 연방 총선에서 피더 더튼의 대항마로 나설 노동당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가 오늘도 격전지 퀸즐랜드주를 계속 순회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연방 총선에서 피터 더튼 야당 당수를 상대할 후보는 알리 프랑스(Ali France)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 후보가 딕슨 지역구에 세 번째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프랑스는 앞서 2019년과 2022년 총선에서 이 지역구에 출마했으며, 2022년 총선에서는 근소한 차로 더튼 당수에게 패했습니다. 그녀는 이번에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습니다. 딕슨 지역구를 2001년부터 수성하고 있는 더튼 당수는 연방 의회 아홉 번째 임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 호주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부모 세대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적으로 ‘세대 간 소득 이동성(income mobility)’이 높은 국가에 속했습니다. 생산성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1976년에서 1982년 사이에 태어난 호주인의 약 3분의 2가 비슷한 연령대의 부모보다 더 소득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빈곤층, 여성, 그리고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는 이들 대부분이 경제가 급격히 둔화된 시기에 노동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성위원회의 다니엘 우드 위원장은 또 최저 소득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최저 소득층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저 소득층 가구의 소득 이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나토(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윤석렬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이 회담을 열고 '한미 한반도 핵 억제·핵 작전 지침' 서명을 승인했습니다. 당일 오전 한미 핵협의그룹, NCG 대표들이 지침에 서명했고,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이를 추인한 겁니다. 이번에 양국 정상이 서명을 추인한 'NCG 공동지침'은 지난달 제3차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한국의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통합 운용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자는 개념으로, 대통령실은 미국 측이 자신들의 핵 자산에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한반도 임무를 배정할 것임을 확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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