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본다이 총격 테러 사건 이후 호주의 총기 규제법 개정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연방과 주 및 테리토리 지도자들은 30여 년 만에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인 본다이 해변 참사 이후 총기 관련 법률을 시급히 개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범 중 한 명이 비자 소지자이면서 총기 소지 허가증을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비시민권자의 총기 소지 허가증 발급을 금지하는 것도 검토 방안 중의 하나에 포함됐습니다.
- 아미르 마이몬 주호주 이스라엘 대사가 본다이 테러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 호주에서 반유대주의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이몬 이스라엘 대사는 시드니 동부 교외에 위치한 테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대인 공동체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공격 이후 호주에서 반유대주의적 혐오가 증가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이 어젯밤 테러 현장에서 헌화하려 할 때 시위대에게 야유를 받았다는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는 보도했습니다.
- 할리우드 영화감독 롭 라이너 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아들 닉 라이더가 체포됐습니다. 32세의 닉 라이너는 6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조건으로 로스앤젤레스 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78세의 롭 라이너와 그의 아내 미셸은 어제 오후 로스앤젤레스의 브렌트우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의 아들인 32세 닉 라이너는 10대 시절 마약 중독으로 재활센터와 노숙 생활을 전전했으나 이후 재활에 성공해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롭 라이너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어 퓨 굿 맨>,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와 같은 할리우드 명작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 고국에서는 내란 특검이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 선고가 다음 달 16일 열립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부터 일반이적죄 등 세 곳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체포방해 혐의 사건이 첫 선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가장 먼저 시작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내년 2월에 선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경찰이 닷새 만에 강제수사에 나서며 통일교 의혹을 전방위로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학자 총재의 재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정교 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3차 공판기일이 진행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재판을 방청하려는 통일교 교인들의 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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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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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 천둥번개. 27도-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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