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연방 정부가 오늘 발표한 기후 목표에 따라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2~70%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야당인 자유당 연립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잡음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 목표가 기후변화당국(Climate Change Authority)의 권고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금융공사(Clean Energy Finance Corporation)에 20억 달러를 지원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자원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리 협정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까지 새로운 기후 목표를 제출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호주를 포함한 195개 당사국이 2015년에 서명한 파리 기후 협정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에서 2도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영국 정부가 윈저 성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대한 국빈 만찬을 갖고 AUKUS 협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도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경우 오커스 협정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협정에 따라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3,860억 달러를 지출하게 됩니다. 트럼프 정부는 잠수함 파트너십이 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부합하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국빈 만찬 연설에서 AUKUS를 우크라이나 지원 노력과 함께 최우선 국방 및 국제 안보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 13년 된 해묵은 세금 규정으로 인해 올해 호주 저소득 근로자 120만 명, 특히 여성 근로자의 은퇴 자금이 5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저소득층 슈퍼세액 공제 제도(Low Income Super Tax Offset)에 따라 최대 3만 7천 달러까지 소득이 있는 사람은 500달러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이 금액은 연금으로 적립됩니다. 13년 전 도입 당시에는 가장 낮은 두 개의 세금 등급에 속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됐지만, 물가 상승과 해당 등급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도 동일한 세율이 유지돼 왔습니다. 즉, 현재 연 소득 3만 7천 달러에서 4만 5천 달러 사이인 사람들은 이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슈퍼 회원 협의회(Super Members Council)는 저소득층 슈퍼세액 공제 제도를 최대 810달러까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최저 소득을 4만 5천 달러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건희 씨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오늘 오전 또다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이미 지난달 13일, 그리고 18일에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무산된 바 있습니다. 오늘도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중앙당사로 소집령을 내리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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